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자충식매트 vs 발포매트 vs 에어매트, 비교체험 해보세!

jaguar79 2012. 7. 22. 17:58





















오늘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매트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하면 누구나 어떤 매트를 고를까 고민이 많지요,.

저도 처음에 에어매트를 살까 발포매트를 살까 엄청고민하다

제일먼저 에어매트부터 구입해 사용을 했다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발포매트(해바라기) -> 에어매트 -> 발포매트(써마레스트) -> 자충식매트를

사용하게 되는 과정을 거쳐왔드랬습니다~ㅎ




세가지매트를 비교하면 누가 최고인가?

라는 해답보단 자신의 맞는 스타일이 어느제품인지

중복투자하지 않도록 비교체험해보자~!하는 포스팅입니다^^





-해바라기(발포)매트는 지금도 넓은 면적의 텐트를 채우는데 잘 사용하지만

발포매트로써 이하 써마레스트범주에 넣었다고 생각하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제일먼저 구입한 제품은 전에도 한번 리뷰한적이 있었던 네모사의 코스모에어 매트리스입니다.

캠핑시작하고 제일처음에 쓰던 해바라기매트를 자갈밭에서 사용한적이있었는데
땅의 굴곡을 그대로 몸에 전달해 등이 베기고 돌부리가 옆구리를 쿡쿡!! 찔러대서 아주 불편하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아주 두꺼운 매트를 사보자!
해서 구입하게 된 제품이에요~

위에 누우면 그야말로 구름위에 누워있는 두둥실~한 기분이죠^^

극단적인 예로
이런 울퉁불퉁 거칠은 자갈밭에서도 사용가능하지요....후후...
너무 좋아요^^





그리고 두번째 구입한 제품은 써마레스트사의 발포매트입니다.

이건 에어매트를 겨울에 사용하던중 느끼게된건데

에어매트는 겨울에 바닥의 한기를 효과적으로 막아주진 못하더군요.


그때 바닥공사없이 텐트안에 바로 에어매트한장만 깔았었는데

등이 시려서 밤새 몇번을 뒤척임에 시달렸었고

알아보니 냉기차단에는 써마레스트 발포매트가 효과적이라고 추천하더군요


역시나 겨울에 사용해본바 전혀 등이 시리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땐땐해서 쿠션감은 거의 없더라구요



누우면 그냥 담요두장겹쳐놓고 깐 느낌^^

요정도로 잘골라진 땅에서 사용하는게 좋아요.
그나마도 작은 돌멩이라도 있으면 잘골라내고 깔으셔야돼요!



 


 

그리고 마지막에 구입한 제품은 로벤스사의 자충식매트입니다.

위에 코스모 에어매트살때 편리한 자충식을 살까 펌프식인 코스모에어를 살까

무지하게 고민했었는데.

결국 자충식은 완벽히 자가충진이 되지않고 어설프게 부풀다가 마지막에 몇번 입으로 불어줘야 한다~

해서 찝찝함에 코스모에어를 구입했었지요.


근데 최근에 지인께서 이 로벤스매트를 사용하는걸 지켜봤는데

지금까지 본 자충식매트들중 가장 빵빵하게 부풀더군요.


그래서 저도 냉큼하나 구입했죠.

편리한점이라면 에어매트는 처음에 펌프질을 푹푹푹!!!해줘야하는데

이건 텐트쳐놓고 안에 던져놓으면 지혼자 쉬~~~이익! 하고 부풉니다.

대략 6~7분 내외걸리더군요



누운느낌은 라텍스침대랑 비슷합니다^^

이런 균일한 돌밭이나 파쇄석바닥에서라면 전혀 문제없죠~








먼저! 패킹 크기부터 비교합니다.

로벤스와 써마레스트는 비슷한 부피인데
코스모에어가 확연히 작네요~



 



깝데기를 배껴놓았어요




다들 내성적인지 꽁해서 변화가 없네요...온몸을 돌돌돌말고 있어요...






참고로 로벤스매트는 백패킹용이 아닌 오캠/트레킹용으로 구입했고
안락함을 위해 보통 쓰시는 3.8센치가 아닌 5센치 두께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무게는 대략 1.5kg 로 위 세가지중 가장무겁니다.
백패킹용은 어느 메이커나 대부분 600~800그램정도 합니다 참조하세요^^





그리고 써마레스트발포매트는
미디움사이즈로써 부피는 좀 나가지만 무게가 400그램으로 별로 무게감이 느껴지지않을만큼 매우 가볍습니다.
길이는 183센치미터 두께는 1.5센치입니다.





그다음 네모사의 코스모에어는 
두께가 7.6센치이고 무게는 800그램으로 매우 두툼한 편에 백패킹으로 사용하기에 가능한 무게와
작은 패킹사이즈가 장점입니다^^
1리터물병만하지요~






이제부터 필드에서 누가 제일 빨리 설치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준비......시작!!





 

아....당연히 써마레스트가 일등이죠....ㅡㅡ;;;



그냥 펼쳐놓으면 되요.

나머지 애들은 아직 쭈글쭈글해요.

뭐 저대로 사용해도 됩니다만.....쿨럭.....ㅎㅎㅎ







자 1등은 써마레스트고 에어매트와 자충식매트가 2등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달립니다.


에어매트는 발로 푹푹푹푹!!!!



아...내 자랑스러운 평발...페디큐어라도 하고 이쁘게 찍을껄....ㅋㅋ...;;;





방심하고 있는 사이 자충매트선수!!!

열심히 숨을 쉭쉭~~~들이쉽니다.





 

죽을 힘을 다해 발끝까지 공기를 보내고 있어요!!!


이제 남은건 발끝!!!

발끝!!

빨리 숨셔여 자충매트!!!

음파음파!!!

ㅋㅋㅋ



 


아아 에어매트도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있어요!!

이제 얼굴이 다 펴질락 말락하네요!!


인상을 더펴요 에어매트선수!!ㅜㅜ





짜잔~!

간발에 차로 에어매트선수가 2등을 먹었어요!

ㅊㅋㅊㅋ!!




그리고 곧이어 자충매트선수도 공기충전을 완료했습니다~~^^






나....혼자 철딱서니없이뭐하는겨 이거...ㅡㅡ;;;






근데 사실 1등인 발포매트는 반칙으로 몰수패를 당하고야 마는데....







왜냐면 그는 뒤집어놓으면 다시 또르르 말리기 떄문!!!




ㅋㅋ그래서 발포매트는 필드에선 펼쳐놓고 위에 뭐라도 올려서 눌러놔야하지요~









여튼 이렇게 펼치기 시합을 마치고 다음은 안락함 테스트입니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분들께도 누위보시라고 했어요

참고로 다들 발포매트와 에어매트 사용유경험자 분들이세요^^






흠....먼저 발포매트는 뭐...쿠션도 없고...

파쇄석위라 그런지 조금 베기는거 같기도하고...





와...에어매트 좋네

진짜 푹신하다!

오오 편하네~등도 안베기고 

근데 살짝 쭐렁~이는 기분이 드는군~





오오..자충식매트도 좋네!

일단 쭐렁임이 없고 단단한듯하면서도 폭신폭신한 느낌이 드네.

안락함 면에선 셋중 가장나은듯!






-부연설명하자면 자충식매트는 느낌이 메이커마다 다릅니다.

제가 써본 자충식매트중 

스노우픽은 인플레이터블인가...? 몰캉몰캉한 느낌이 무척 좋았고

로벤스는 지금껏본중 가장 단단한고 탱탱한 느낌이 좋았구요

써마레스트는 라이트시리즈였었는데 그냥 평범했어요


메이커마다 다르다는걸 이야기하는거에요

가능하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져보고 사면 좋겠지요?

참조하세요^^-







자 그럼 마지막 시합 이제 다시 접습니다!!!




자충식매트는 무릎으로 

온몸으로 꼭꼭 다져가며 열심히 접습니다.


제대로 접으려면 한번 대충 공기를 빼놓고 다시 펴서 꼼꼼하게 접어들어가야 패킹하기 편합니다.

아오 힘드르라!!! ㅡㅡ^







발포매트는 그냥 또르르 말아서 폭! 집어넣습니다~


아하하 편하다^ㅡ^!





에어매트는 공기배출구를 열면 푸륵~~!!!!!!!

하고 공기가 한번에 잘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한번 접어주고

역시 다시 펴서 또 꼼꼼하게 조밀조밀~ 접어 공기를 잘빼줘야 패킹하기 좋습니다.


역시 조금 불편하네요.ㅡㅡ;;






휴~~이제 모든 테스트를 마쳤군요~^ㅡ^


비교사용하다보니 각각의 사용처와 용도가 구분되어 진다는게 느껴지네요~

각 매트의 장담점과 사용용도를 구분해 종합적인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발포매트


매우 가벼운 무게와 편리함으로 무게를 중시하는 팩패킹용이나 귀차니즘으로 몸부림치는 오캠퍼분들께 추천

부피가 좀 커서 베낭에 매달면 좀 걸리적거리지만 가벼운 무게때문에 필자가 백패킹시 자주이용.

특히 겨울철 한기차단용으로 아주 훌륭함, 하지만 안락함은 포기해야함 

대신 에어매트류처럼 구멍날 걱정안해도 좋음.

한마디로 막쓰기 좋음






에어매트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지만 적은 부피때문에 작은베낭에 패킹할때 좋음

냉기차단 능력이 떨어져서 겨울을 제외한 3계절 주로사용

설치시 펌프질이 꽤나 귀찮지만 고르지못한 야외잠자리에서 아주 훌륭한 침대가 되어주기에 종종 사용.

너무 물렁해서 가끔 허리가 아프기도 한건 단점.

겨울에 사용할땐 단독사용보단 발포매트와 병행하는것을 추천!

발포매트와 달리 구멍이 안나게 조심해서 사용해야함.

(관리 잘했는지 2년째 무사고ㅋㅋㅋ)




자충식매트



세가지중 가장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함.

한겨울 냉기차단능력이 발포매트보다 낮고 에어매트보다 좋다는 평이 일반적이지만 메이커와 두께에 따라 다름.

본인이 사용한 매트로는 한겨울 냉기차단이 완벽했음.

에어매트와 마찬가지로 고르지못한 바닥에서도 편안함 잠자리를 제공하며

접을때 가장 신경써서 접어야 하지만

펼칠때는 또 가장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게됨.

가벼운 백패킹용도 있지만 오캠용으로 안락함만을 추구한다면 도톰한 제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길 권장.

에어매트와 마찬가지로 빵꾸안나게 관리 잘해야함.














자~이렇게 결론이 지어지네요^ㅡ^



종합해보니

오캠용이라면 자충식매트가 제일 좋은 선택이고

백패킹용은 발포매트가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럼 둘다 하신다면?

ㅋㅋㅋㅋ결국 전부다 구입하시게 되겠네요.ㅎㅎㅎ






^ㅡ^


끝~~!!
















작년 맨땅에 에어매트만 깔고...

등짝 얼은거 봐라...허허...













아.....누가 예좀 대꼬 가요

내 사촌동생임..ㅡㅡ^













여담인데...

에어매트들 빵꾸안나게 관리 잘해야 한다고 하지만

전 지금껏 빵꾸난적 한번도 없네요.

이렇게 파쇄석위에서도 그냥 깔고 있는데요 뭐ㅋㅋ


극도로 조심할필요는 없다는거죠 그래도 살살 다루어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