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결국 벨텐트까지 오긴 했는데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
.
귀엽고 깜찍하고
단아하고 소박하고 수수해보이기도 하고
부드럽고 따스해 보이는 외모
보면 볼수록 매력만점 수줍은 그녀
누구나 한번쯤 연애를 꿈꿔봤다는 그이름.
'벨텐트여사'
하지만 그녀의 철저한 이중생활.....
그녀는 사실... 절대 자비를 모르는 피비린내나는 잔인한
'노가다파'의 보스....
그녀의 전매특허살인기술
'지옥의 팩다운'
팩다운 25개!!!.....;;;;;
이.죽.팩!!
이 죽일놈의 팩다운!!!!
지금까지 이 문어발 팩다운기술에 걸렸다가 사지가 멀쩡해서 살아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 그럼 어디 내가 한번 상대해 보지..."
이 벨텐트의 팩다운기술한번 테이스팅해보자며
아침부터 녹가루 풀풀날리시며 황해탄건너 양평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셨다는
'북경망치형님'
그런데...
아니 형님!!!! 형님이 왜...왜 이 눈밭 여기 누워계십니....!!!!????
혀..형님!?!!흑흑....ㅠㅠ
목격자의 의하면 중국망치형님께서는......
조무래기핑거팩애들은 완빤치쓰리강냉이로,
단조팩20짜리 행동대장들은 원.투.스트레이트.어퍼로 거침없이 제껴나가셨다고 했다.
하지만 입구쪽 단조팩30 쌍둥이보스두마리를 맨손에 목장갑하나만 끼고
독고다이로 박치기하시다가.....그만.....ㅜㅜ
닭대가리가 되셨다고 한다......
"이번일 끝나면 손씻고 새집에 콘크리트못 박으러 가신다고 하셨자나요 형님......ㅠㅠ"
"제 아들놈 졸업장은 직접 걸어주신다고 했자나요 형님......ㅜㅜ"
하지만 이미 떨어져 나간 그의 목에선 아무 대답이 없다....
그래도 그는 날아간 모가지아래 몸뚱아리로 마져 단조팩30보스를 마져 땅에 밖으시고 숨을 거두셨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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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ㅠㅠ
벨텐트 언땅에 팩박기 정말 힘들다
그래도 설치해놓고 나면 너무 이뻐서 고생한거 싸악 잊어버리는건 다행이라고나 할까?
사진빨도 자알 받고 말야..허허허...
특히 밤에는 더 이쁜듯....흐흐...응?
여튼 몸고생은 시키지만 밤에는 이렇게 이쁜꽃한송이도 선물해주고
차암 애교도 많다만
내겐 살짝 버거운 그녀이다.
흐흠...과연 어떻게 타협해나가야 할것이냐.
고민이다!
사용해본 결과 단점은 딱 두가지가 잇었다.
첫번째는
팩박기!!
그리고 두번째는
팩뽑기!!
ㅋㅋㅋ
이 두가지빼고는 나머지 설치는 간단한 편이었다.
그리고 캔바스천이 주는 특유의 따스한 질감도 좋고.
아침이건 저녁이건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는것 같다.
특히 실내에서 요리를 할때도 면텐트를 사용한뒤로는 벽면에 물기가 흐른다거나
실내가 습해서 찝찝하거나 하는 기분은 별로 느끼지 못했었던것 같다.
그리고 비는 맞아본적이 없어서 아직 모르겠는데
막약 비오는날 이 텐트를 설치하고 또 걷어야 한다면
아마 생지옥을 경험하게 될거라 예상된다..ㅋㅋㅠㅠ ㅋㅋ
그래도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정도로 텐트가 주는 안락감은 매우 큰것같다
물론 언젠가 손익분기점(?)이 오면 바꿀지도 모르겠지만ㅎㅎㅎ
여튼 고민은 적당히 하고 나머지는 눈밭에 설치된 사진으로 대신해봅니다^^
팩다운을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는 필자...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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