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나의 첫백패킹 북한산 인수야영장~!

jaguar79 2012. 1. 16. 00:00

재규어, 드디어 북한산 인수야영장을 다녀왔습니다!

 

무거운베낭을 들어본적 없어서 겁나고

베낭메고 등산은 더더욱 무섭고...

특히나 원체 몸이 허약해서 무릎도 안좋고

벤치프레스도 이젠 110키로밖에 못들고...ㅋㅋ

 

하여 오래전부터 고민고민하던 북한산 야영을 갈까말까갈까말까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가자!

 

해서 개인적으론 어렵사리 고민한끝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짐싸기는 보통 캠핑을 갈때와는 좀더 다르게 고민에고민~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장비가 백패킹용이 아니라 원체 무겁고 큼직합니다.

 

 

그래도 고르고 고르고 딱 필요한것만 모은게 이정도입니다

그나마 가서 꾸어먹을 고기랑 반찬/식료품은 아직 준비도 안한 상태입니다...

아흥...이상태로 매어 보니 딱 20키로...과연 내 도가니가 버틸수 있을까..?ㅜㅜ

 

 

근데 문제는 무게가 아니라 패킹입니다.

장비가 백패킹용으로 샀던것들이 아니라 제대로 수납이 되지 못해 이렇게 대부분을 바깥에다 부착합니다.

특히 침낭은 압권입니다..ㅜㅜ

침낭이 베낭의 2/3만합니다...허허...

그나마도 저렇게 부착해보니...

 

 

이렇게 스르륵 미끄러져내려와 불안하네요.

 

 

그래서 이렇게도 달아보고 저렇게도 달아보고

결국 위 사진처럼 부착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v

 

 

 

 

 

 

이번에 산 69리터+@사이즈의 베낭인데 사냥용+군사용이라 그런지 확장성이 좋아 다행입니다.

플러스 알파가 보통 15리터정도일텐데 곳곳에 달린 스트랩때문에 이곳저곳 주렁주렁 많이 달수가 있네요

69리터베낭 외부에 부착한것만 또 69리터 되겠네요...ㅎㅎ

해외사이트 사진보니 사냥해온 사냥감을 달고서 다니더라고요

순록/야크뿔...막 그런거.

 

 

이거 조금만 더 써보고 리뷰해보겠습니다~!

 

 

 

 

야영장에 도착하니 오후5시.

해가 넘어가기 전에 빨리 사이트부터 구축합니다.

술은 안먹지만 언제나처럼 바닥공사는 맥주병으로 좌악~깔아줍니다

 

 

세팅완료~

 

 

 

 

 

요즘 자주 쓰는 퀘차 t2 울트라라이트 텐트

저의 밀덕스러운...아니 딱 밀덕 아이템들과 너무 잘어울립니다.

악천후와 바람에도 강하고요.

 

이텐트도 올겨울 열심히 시험중입니다ㅋ

근데 요즘 날씨가 워낙 온화해서리...거참...ㅎㅎ

 

 

 

 

 

 

 

 

 

 

 

 

 

제 사이트먼저 구축후 한숨돌리고 찬찬히 회원님들 찾아다니며 참견합니다.ㅎㅎ

멍석님.

뒤로 야호간다님.

 

 

악마의발톱님.

 

 

 

동안님.

 

 

동안님뒤에 앉아 잠시 여유도 부려보고요

 

 

 

엇 누구신지?

 

 

아~ 그니와님 텐트네요

새신발사셨냐고~? 먼저 가서 인사드렸어요~ㅎ

 

 

다들 분주합니다

 

 

혼자 발자국놀이하며 시간때우는중..ㅋ

 

 

 

 

인디님은 즐겨드시는 g7와인을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g7?? 걸세븐??

 

 

 요긴 쉘타하나를 세분이서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아주 효과적인 구성입니다.

 

 

 가운데 테이블 하나를 두고 도란도란~마주앉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렇게하면 취사용품, 식량, 쉘타 3명이서 나눠서 들고 올수 있어 패킹은 가볍게하고 가져오고 싶은거 더 가져오고~

매우 효과적인거 같습니다~^^

 

 

 해가 질거 같네요 해지기전에 회원님들 사진 하나라도 더 찍어야겠어요~

 

 

 스카이님이 맥주는 배급하시는지 뺏기시는건지 인디님께 조공하고 있습니다.

 

 

 

 캬아~~~~~~이맛이야~!

카메라를 의식하신건지 cf를 노리신건지 표정이 좋습니다~!!!ㅎㅎ

 

 

 

근데  스카이님은 힘들게 가져온맥주를 다 뺏겨서 망연자실하셨음...ㅋㅋㅋ

 

 

 머엉~~~~~~ㅋㅋ

 

 

 

 

 

 그래도 새로산 텐트슈즈와 삼선쓰레빠의 조합에 다시 화색이 밝아지십니다.

 

 

 포스는 모델포즈인데....참...

뭔가 상당히 웃깁니다..ㅎㅎㅎ

 

 

그냥 할머니같으심..ㅋㅋ

 

 

 

 

 

 

 

 

 어둠이 깔리고 본격적으로 판이 깔립니다.

문어수육 나오시고~

 

 

 오뎅탕에 도토리묵~ 사케까지~!! 크으~~^ㅠ^

 

 

 

 스카이님의 연어샐러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솔캠 인물 열전

누가누가 잘생겼나~?

악마님 사진은 웃긴거랑 진심 잘나온거 하나씩 올림.

 

 

참고로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전부 약간이나마 보정한 사진들이라 보기 어떨지 모르지겠만

원본 보며 보정하는 저는.....아......눈이 막 썩어들어간다능....ㅋㅋㅋㅋ

 

 

 

 

 

 

 

 옷을 30장 껴입으신 스카이님..ㅎ

오래보다보니 은근 패셔니스타삘 나심.

 

 

 

저에겐 요즘 인디님 이미지가 코믹한 쪽으로 점점 굳어지십니다..ㅎ

뭘해도 귀염상이심..ㅎㅎ

 

 

앗 이분은 뉴규?

시간없는와중에도 늦은밤 혼자 야영장까지 올라와 회원님들을 하나하나 챙겨주...

아오 난 빈말 못하겠다

그냥 늦게왔다 잠만자고 아침에 홀연히 사라진 우리의 대장.ㅋ

 

 

근데 진짜 대단하심

나같음 그냥 집에서 잤을텐데 이 늦은 시간에도 힘들게와서 주무시고 가시다니..헐...짱!

 

 

 

 

 그렇게 또 한장의 캠핑 일력을 넘기고.

 

 

 

 

 

 

 

 

 찾아온 아침.

 

 

 히히히..베낭님이 알려주신 캠핑스티커 붙이는 재미에 빠졌음ㅋ

재규어 스티커~

 

 

 간단한 식사후 다들 짐을 꾸리십니다.

인디님은 역시 노련한 전문산악인의 포스가 나심.

 

 

그니와 님도 은근 옷빨 잘받으시고 라인도 있으심..오..

 

 

 그리고 악마님....

 

 

 

 

그냥 구청에서 단속떴다고 장사접으시는 노점상같으심ㅋㅋㅋㅋㅋㅋ

 

 

 

 

 

 

 

 그냥 가기 아쉬운데 사진한장 찍고 가세요~

 

 자 자유롭게 앉으세요~

 

 자~스마일~

 

 

 

 

 

 

 

 

 

 

 

 

 

 

 

 

 

 

 ^ㅡ^~/

 

 

 

 

 

 

 

 

 

 

 

 

 

 

 

 

 

 

 

휴~ 처음으로 무거운 베낭을 메고 올라가본 백패킹이었습니다

천천히 혼자가니 갈만했는데 역시나 내려오는길엔 베테랑회원님들을 따라오려니 자꾸 뒤쳐지더라구요

다들 어찌나 잘들 가시는지ㅎㅎ

 

처음엔 백패킹이 두려웁고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오캠보다 훨씬 보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운동도 되구요~!

올해는 백패킹비중을 늘린다고 하는데 난이도가 높지 않는 코스라면 잘 따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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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너스샷...........

 

 

회원님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드리기위해 모자이크처리해 드렸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