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20111217 덕유산으로 솔캠다녀왔습니다

jaguar79 2011. 12. 22. 10:12

 

 

 

겨울되니까 텐트안에만 주욱있게 되네요

이래서 텐트가 큰게 필요한가 봅니다

난로도 놓아야하고

할거없으면 뒹굴뒹굴 굴러댕기기도해야 하고

글쓰거나 책읽고 영화볼거 아니면 작은 텐트보단 큰텐트가 확실히 유리한 계절입니다.

 

 

그나마 한장 건진 달력포스 사진으로 덕유산캠핑 후기를 올립니다.

 

 

근데 눈쌓인 향적봉을 못내 보지 못하고 온것이 한이 되네요.

뭐 어때요 다음에 또 한번 찾아갈 여지를 둔것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겠습니다..^^

 

 

 

솔캠이벌써 5주년이 되었군요

그중 1년이 조금 안된 시간을 저도 함께 하고 있네요.

 

 

 

오늘은 서울서 조금 먼거리라

백팩모드라고 챙겨 오긴 했는데

팩백이 없어서 정확히는 더플백 모드이네요..;;

 

 

먹을것도 줄이고 최소한의 짐으로 왔는데도 17키로가 넘네요

 

산악인이 아니라 사용품들이 초경량의 제품은 아니라 그럴테지요.ㅎ

 

 

 

반도의 흔한 캠퍼의 자동차트렁크입니다.

전 트렁크에 나뭇잎하나만 떨어져도 청소하고 난리나는데

이분은 누구신지 열반에 오르신분 같습니다.

자가용은 단지 나무지게일뿐....

 

 

아 잎새주님 차라는군요..ㅎ

왠지 그러고도 남으실분이죠..ㅎ

 

 

 

 

 

 

신상텐트가 보입니다.

 

 

 

 

블루문님의 텐트입니다.

색깔이 참 마음에 드네요.

결로도 없고 디자인좋고 텐트사서 한번에 마음에 들긴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제가 봐도 무척이나 좋아보여요^^부럽..

 

 

 

따듯한 대장텐트에서 낮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대장텐트는 스노픽의 더블윌이라 그런가 그날 둘러보았던 텐트들중에 가장 따뜻했습니다.

낮이어서 그랬나?

 

 

열린 틈사이로 한가로이 햇볕이나 즐기며 두런두런~

캬~ 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을테죠.ㅎ

 

 

요즘 대장이 철이들어서 그런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겸됨.

 

 

자유인님도 잠간 들르셨었는데 몸이 안좋으셔서

먼저 일어나셨습니다.

잠깐이라도 뵈니 반갑네요~!^^

 

 

 

갑자기 다들 모여서 시끌시끌

 

 

 

잎새주님이 전복이랑 피조개...등 해물류를 직접 공수해 오셔서

회원님들과 나눠드시고 계시네요

아...이럴때보면 천사같기도 하신대...흠..ㅋㅋ

 

 

 

 

인디님 드시는게 재미있어서..ㅎㅎ

 

 

 

 

잎새주님 조개구이 잘 먹었습니다~!!

 

 

 

요즘 필꽂혀있는 캔바스텐트가 보이네요.

화목난로도 이쁘게 설치가 되어있네요..

 

아...이러다 지르지싶은데 차에 싣을데가없어요..

 

아...차를 바꾸면 되나? ㅎㅎ;;;;;;;

 

 

 

이리저리 다른 붙들이 텐트에가서 동냥커피 동냥미스테리일본식요리를 얻어먹고

제 텐트로 왔어요

 

 

영하4.5도...

그냥 있어도 별로 춥진 않네요

 

 

그래도 새벽을 대비해서 침낭에 핫팩부터 던져넣습니다.

엔릿제품인데 오래 은은히 가네요

다시 저 봉투에 넣어서 산소를 차단하면 멈추고 다시 꺼내면 다시 발열이 시작됩니다.

오래 은은히 간다는게 장점이고 침낭안에서 차가운데쪽에 닿으면 또금방 약해지네요

 

이보다 조금 짧더라도 강한걸 원하시면 오케이에서 파는걸 사세요.

그게 침낭안에선 굴러다녀도 더 뜨거운듯 해요.

 

 

 

 

 

자 이제 잠들시간입니다~

 

 

 

 

 

 

 

 

 

 

 

 

 

 

 

 

 

 

 

 

다음날 아침.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아하하 기분이 좋은데 갑자기 텐트걷을때 귀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다 기분이 좋다 귀찮겠...좋다..귀찮..

ㅎㅎㅎㅎㅎ

 

 

 

 

  올라면 아주 펑펑 오지 찔끔오다 마네 ㅡㅡ 흥

 

 

인디님은 아침부터 여유롭게 한잔하고 계시네요~

 

 

 

참 여유로와 보이시는 분중에 한분이세요.

 

 

 

여튼 추워서 여러 사진은 찍지못한걸 반성하며

다음엔 좀더 열심히 돌아다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덕유산야영장 정말 좋네요.

 

다음에 혼자라도 또 와봐야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