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황사맞이 - 함허동천 야영장

jaguar79 2011. 3. 20. 19:56

 눈누난나~봄이다~!!^^

 

 

 

샹...

겨울이 다 가버렸다...

 

ㅠㅠ

 

 

 

 

 

그래도 즐거운 봄맞이 캠핑...^ㅡ^

 

 

 

 

 

 

개뿔...맞긴 뭘맞아.

 

오지마 봄..ㅠㅠ

 

 

 

 

 

 

 

 

함허동천 야영!

 

ㅋㅋㅋ나 이중인격되나보다

 

 캠핑하시는 분들께서 좋아하는곳중 하나라는 함허동천 야영장.

나도 지명은 몰랐지만 오래전부터 여길 알고 있었다.

언젠가 한번은 마니산에 왔다가 밑에 야영객들이 있는걸보고

너무 부러웠었던적이 있었다.

언젠가는 와봐야지...했는데 드뎌 오게됐네...

 

 오늘의 캠핑모드는 미니멀캠핑.

여긴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이여서 백패킹모드로 와야 한다는데(산 아랫쪽은 오토모드가능ㅋ)

난 백패킹장비는 아직 준비할 생각이 없어서 그냥 오캠다닐때쓰던걸 대충 줄여서 다 들고 왔다.

 

덕분에 개고생...ㅠㅠ

여기 함허동천 야영장은 별칭 '캠핑장의 에베레스트'라고 불리우는곳..ㅠㅠㅠㅠㅠ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나도 젊을땐 저랬다고 흐믓해하....

는데 정작 난 젊어서 그런게 아니라 장비가 커서 그런...아오..ㅠㅠ

나중에 시간나면 리뷰하겠지만 저 마하웨 가방...

절라 크다..ㅋㅋㅋ

 

 

 

 

 여기가 캠핑장중 가장 윗쪽 마지막 공간.

오호~ 오늘 카페 월정모라 이곳에서 만나기로 햇는데 아직 아무도 안오셨네~

 

 

 

 바닥 좋은곳에 자리잡고 짐풀고 한곳으로 정리

보따리만 컸지 짐은 별로 없다.

침낭을 압축하지 않고 다니느라 가방만 크다.

압축하면 쿠션 줄어들까봐~ㅋ

 

 

 

 앞뒤로 모두 개방시키고 시원한 바람을 안으로 들인다.

바람이 아직 싸늘하지만 상쾌함이 더 크다.

주말동안 황사가 몰려온다더니 하늘이 조금 뿌옇다.

지금이라도 맘껏 열어두자.

 

 

 

 혼자자기엔 넓직한 3인용 텐트

이정도면 38평 아파트임.ㅋ

 

 

 

집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아무나 시집만 오십쇼ㅋㅋㅋ

 

숙식제공

여자의 로망 씽크대는 안제공

벽걸이tv도 안제공 벽 찢어짐ㅋ

평생 안심심하게 해드림

대신 이사짐을 매일 싸야함.

고생스럽게 자라신분 환영함ㅋ

 

 

 

 

 이러고 있다...ㅡㅡ;;

 

맞다! 뉴스봐야지

요즘 나의 관심사는 온통 일본....

오늘은 더 나빠지지 않았군...

 

그나저나 핸드폰거치대에서 자꾸 발냄새가 난다..

불량품인가?흠흠..

 

 

 

 그나저나 다른 분들은 언제 오시지??

아...배고프다...

 

 

 

 점심은 후딱 우동에 참김!하나 먹고~

반찬은 항상 반찬가게에서 사온다.

다음엔 좀 이쁘게 락앤락통이라도 가져와야겠어

국물이 자꾸 흘러 다른 애들을 물들여.ㅋㅋ

 

 

 

 오호 드디어 소개하는군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브랜디드립커피

니혼징제품인데 아주 쌉쌀하고 시고 중독성이 강함.

 

아무래도 마약이나 물뽕같은걸 같이 섞어만드는거 같음ㅡㅡ+

 

 

 아랫쪽이 시끄럽네...누가들 왔나?

아니!!!

 

카페분들이 다들 여기 계신다!!

 

 

 

난 여깄는데??

 

ㅠㅠ

아.여기가 아닌가베...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와보니 다들 가방하나로 가뿐이 올라오셨다.

 

 

 

 티피형텐트에 야전침대...

 

 

 

 아니...가방은 작은데 짐은 나보다 더 많이들 가지고 오셨네!?

 

 

 

 헐..차돌박이...

낮부터 판은 시작되고!ㅋ

 

 

 

 판은 점점 커지고..ㅋ

 

 

 헐...앞이 깜깜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한참 놀다보니 벌써 밤이다.

잠자리 세팅하고~

 

 

난로하나 켜놓고 티비보면서 스르륵.....

 

 

 

 나 자는동안에도 술자리는 계속됨...

 

 

 

 쭈우욱~~~~~~~~~~~ㅋㅋㅋ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난 맨 윗자리에서 혼자 무서워 죽을뻔할 뿐이고..ㅠㅠ

 

 

 

 

 함허동천과 황사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며 잠듬....

 

 

 

 

 

 

 

 

 

 

 

 

 

 

 

...

 

 

 

 

 

 

 

 

 

 

 

 

 

 

 

 

 

...

 

 

 

 

 

 

 

 

 

 

 

 

 

 

 

 

 

 

 헐.....

 

 

 

아침에 비옴...ㅡㅡㅋ

 

 

 

비맞으며 그 짐들가지고 다시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