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고흥 - 용바위, 부록:보성녹차밭

jaguar79 2009. 7. 19. 21:14

몇시간전만해도 우리집에서 435km떨어진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내방한구석에 앉아 쪼꼬렛을 먹으로 컴터를 하고 있다.

어무니와 몇분의 아주머니를 모시고 찾아간 고흥 용바위...

말만들어선 무슨 용머리나 길다란 바위가 늘어서있겟거니 지레 짐작했었다.

ㅋㅋ근데 가보니 용이승천한 자국이 남았다하여 용바위라 불린단다.ㅎ

근데 그 지나간 자리가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

 사진으로 그 차이가 잘 보일런지 모르겠으나 주위 바위는 회색과 연보라색이 적절히 섞여있는 구멍송송한 암석들인데, 이 남해룡이 승천햇다는 자리는 푸른색의 또다른 암석으로 이루어져있는게 아닌가..!?

그폭은 2~3미터정도로 바다속부터 정상까지 쭈~욱 이어져있는데 거참 신기하게도 누군가 바위를 갈라놓고 중간에 책을 끼워놓듯 그부분만 색과 모양이 다르다..ㅎㅎ

 그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이렇게 구멍이 송송한 해골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아..작게보니 징그럽구나..ㅠㅠ

 

 비가 닥칠거 같아 더이상 지체하지 못하고 민박집으로 올라왔다.

 아직 어린 무화과들이 비집어 고개를 내밀고 자라고 있다.

 

내 너를 맛보아도 되겠느냐?

아니오, 지금은 때가 아니오.

그럼 한달...한달만 기다리면 되겠느냐

좋소, 그정도면 족하오 한달후 23번국도변에서 다시 만날거요.

내 너를 어찌알아보겠느냐?

소쿠리안에 몸을담고 사과박스에 검은매직으로 내 그대를 부르리다.

 

 

그많은 소쿠리들중에서도 내 기필코 단번에 알아보리다........cause here i stand for you....ㅠㅠ

 

 

서비스 코너 보성녹차밭:

생각보다 너무 이른 시간에 고흥에 당도하여 잠시 녹차아이스크림이나 맛보고자 순천에서 70리 떨어진 보성녹차밭으로 향하였다.

어머님은 입구에 심어놓은 메타세콰이어밭이 탐난다며 얼른가서 엔진톱을 가져오라 하셨다....ㅡㅡ;;;

 쭉쭉뻗은 나무계의 장신들..

내가 어릴때 지게질만 안했어도 지금쯤 180은 능히 넘었을것을...커헉..ㅠㅠ

 녹차아이스크림이닷!!!!!!!!!!!!!!

급한 마음에 카메라렌즈에 담을세도 없이 한입베어물고 말았다...ㅋㅋㅋ

역시 녹차아이스크림은 밭에서 직접따서 만든게 쵝오여!!!!!!!!!!!>,.<bbbbbbbb 

 잠시 녹차밭을 감상하시라.

 궁금한데...겨울에는 낙엽지는거겠지?상시 녹색인가??

 

 

 

 

 

 

 

 녹차밭을 본 아가씨와 아지메의 반응.

 

 

아가씨 : 와..너무 좋다 여기 다음에 또와보고 싶어요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었어요^^

 

아지메 : 총각! 먼저 가서 차에 에어컨좀 틀어놔~!

 

 

 

09년 7월 3째주말의 여행을 성공리에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