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에서 만들어낸 월이입니다.
월이...
워리WORRY 읽으면 좋을까 왠지 근심스러운 표정의 이 쓰레기청소로봇은
인간이 쓰레기로 더럽혀진 더 이상살수없게된 지구를 떠나며 남겨두고 간 로봇이다.
인간은 나중에언젠가 지구가 다시 깨끗해지면 돌아올수 있도록 이 친구를 지구에 남겨두고 청소를 하도록 프로그래밍을 한다.
그리고 지구를 떠나있지만 청소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월이 하나만 살아남게되서
무려 700년동안을 혼자 지구를 청소하느라 시간을 소비한다.
그러다 점점 스스로 진화해서 지능과 감정을 갖게 됩니다.
그는 여느 인간들처럼 하루종일 청소를 하고 일이끝나면 휴식도 취하고 애완동물인 바퀴벌레도 키우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중...
우연히 지구에 내려온 이브라는 탐사로봇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다소 진부한 내용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아이들용 어드벤쳐를 가장한 눈물콧물 쏙빼놓을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이다ㅋ
뭐 영화를 소개하자는건 아니고 대충의 스토리는 알아야 하니 끄적거린거고
우리 월이 사진이나 구경하며 그렇게 시간을 소비해보자~
눈매가 참 서글서글하다.
옆에 있어도 전혀 귀찮게 하거나 폐를 안끼칠것 같은 저 표정.
어디 놀러가면 자기 물건 잘챙겨와서 남한테 빌려달라고 손벌리지 않은거 같은 저 책임감있는 얼굴.
그래서 이 친구를 내 여행에 항상 동행시킨다.
자리도 조금만 차지해서 내 머그컵안에 쏙 들어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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