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선생의 작업일기

PG 스트라이크 건담 제작기 : 먹선+파스텔웨더링+마감제 = 완성~!

jaguar79 2011. 10. 7. 20:27

 스트락을 어떻게 완성할까하다 결국 도색은 무리고

먹선과 파스텔웨더링, 무광코팅으로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품낼거 아니면 도색은 할필요가 없을정도로 색분할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 몸통부위에 파랑과 빨강이 건담의 포인트색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부분을 무광마감하였더니 다들 도색한거냐고 묻더군요

그만큼 발색자체가 좋습니다.

 

 

 

보고있나 MG?

 

 자 이제부터 사진올라가니께 다리꼬고 턱괴고 편히 보세요.ㅎ

 

 

 

음 일단 킹크랩같은 다리부터 먹선작업 시작합니다

MG보다는 조금 선이 굵군요.

 

 

 

 

 

 먼제 조색접시에 검정에나멜과 신너를 섞어줍니다

1:1정도로 배합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신너를 계속리필해줍니다

신너는 금방 날라가니까요~

껄쭉해졌다싶으면 조금씩 넣어주면 됩니다

 

 

 건담마커와 로트링펜 0.05mm 0.03mm도 준비.

없어도 무방하지만 있으면 아주 편리합니다.

하나만 준비하시려면 0.03mm추천합니다

 

 

 지겨운 먹선넣는과정 다아실테니 생략하고 먹선넣은 결과물입니다.

두꺼운라인은 붓으로, 얇은 라인은 펜으로 하니 편하네요

 

 

 

 

 어익후 갑자기 왠 양탄자여...

 

 

 으앙..작업만 하면 꼬샤가 와서 방해하네요..ㅡㅡ^

이래서 집에서 못한다니까요..아효..

 

 

 

 보아하니 오늘은 감독관을 자처하고나선 모양입니다.

 

 

음..그래 좋아 이렇게...

음 근데 왼쪽이 더 두껍지 않나?

이거 정신똑바로 안차리고해?

 

 이 사람아 먹선하나하나가 천년을 결정하는...

 

아 알았어 내려가!!!

 

끙...ㅋ

 

 

 

 자 다시 조심조심 먹선먹선~

 

 

 가장 먹선이 많은 방패부분

흠...두껍게 깔끔하게 넣을까 얇게 넣을까하다 얇게얇게 넣어봤습니다.

 

 

 

 

 

 가장 신경써야할 머리부분인데 살짝 까다롭네요.ㅎ

 

 

 먹선을 끝내고나니 벌써 반나절이나 지났네요...

이쯤에서 한대 물어주고...휴..

커피도 한잔ㅎ

 

 

 

 자 이제부터 파스텔웨더링입니다.

건담만드는것도 초보인데 웨더링넣는건 더더군다나 완전 처음입니다.

다른분들이 한거 많이 보고 상상으로 연습해봤는데

중요한건 절대 과하게 넣으면 안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살짝 살짝 느낌만내려고 합니다.

 

 

색조합은 원래 블루계열과 검정계열을 갈아섞을려 했는데 그냥 블랙으로만 가는게 더 자연스러워보여 그냥 블랙으로 갑니다.

연습삼아 어깨부터 시작합니다.

 

 

 붓으로 하는것보다 극세사로 붓처럼 만들어 쓰는게 나을거 같아 붓처럼 하나 만들어 봅니다.

 

 

 먼저 붓으로 칠해보는데 사진엔 잘안보이지만 미세한 분말 결정들이 거친느낌을 주네요.

 

 

 극세사붓으로 바르니 조금더 곱고 부드럽게 칠할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엔 극세사를 골무처럼 손가락에 씌우고 손가락으로 칠하기도 했는데 이방법이 더 감각이 예민하고 좋더군요.

 

 

 

----제 블로그는 전부 사진 클릭하면 원본사이즈로 보입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2시간짜리 시가가 어느새 반이상 피웠습니다

시간정말 빨리갑니다..@,.@

 

 

 발부분입니다.

느낌만 느낌만~을 연신 외치며 살살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얼굴을 웨더링할때쯤 스티커가 생각이 났습니다.

습식이 아니라 건식이더군요

으헉 근데 왜이리 두꺼워 ㅡㅡ^

전부다 붙이는건 별로인거 같아 이중 70%만 썼씁니다.

 

 

 짜잔~

그래서 이렇게 완성이 됐습니다~!

사진 눌르면 크게 보일겁니다 ㅎ

 

 

 

 너무 과한부분도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일단 숯댕이 안되게 한것만해도 다행입니다.ㅎㅎ

여기다 스프레이를 하면 조금 옅어질테니 이정도가 딱 좋습니다.전

 

 

 

 마지막으로 손기름과 지문만 살짝살짝 제거합니다

 

 

 그리고 무광스프레이로 촤아악~~~~~

조립다하고 탑코트뿌려주긴 처음이네요

원래 부품하나하나씩 뿌리는데 이건 그럴엄두가 안납니다

능지처참후 큰부위하나씩 뿌려줍니다.

 

 

 

 

 

 

 

 

 

 

 자 이렇게해서 완성입니다!!!!

 

 

 

 와..프라스틱의 뻔드르르함이 없어지면서 좀더 무게감이 생겼습니다.

 

 

 

 

 아직 다 안말랐어요..

두어번 더 뿌려줬습니다.

 

 

 

 그렇게해서 스트락 완성~!!!

 

 

 

 아하하~ 멋진 놈!

프라스틱의 가벼움을 벗고 좀더 무게감있게 변한거 같습니다

아 물론 맥스식도색에 비할바는 아니구요.

그냥 보이는만큼 느껴지는만큼~

 

 

여튼 도색도 안하고 이정도 퀄리티라니 PG..대단합니다.

 

 

 

 

 흠 사진상으로 웨더링이 조금 날라가 보이는데 실제론 조금더 눈에 띕니다

 

 

 

 

 MG데스티니와 비교샷입니다ㅎㅎ

 

계속 바라보니 엠지데스티니가 갑자기 초라해 보이는건 왜일까요..ㅡㅡ;;;ㅎㅎ

 

 

1/20 데스피온과도 비교

피지가 1/60이니 데스피온을 1/60스케일로 만들면 건담 주먹만해지겠네요..헐... ㅋ

 

 

 마지막으로 감독관님 정밀 냄새 검사

 

 

 

흠...킁킁....

 

좋아 합격!!

 

 

 

 

 

 감사합니다!!!!감독관님!!!

절받으십쇼!!!

 

 

 

 

앞으로 꼬샤느님에게 잘보이게나 이분이 우리집 대빵이셔....쿨럭...

 

 

 

 

 

 

 

 

 

 

 

여튼 제작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조만간 좀더 자세한 사진으로 다시찾아오겠습니다!!

 

 

 

 

마지막은 나는 건담이다의 임재범포즈

 

나는 너의~~~영원한 형제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