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건담의 가조립이 끝났다.
처음접해본 PG급이었는데 손맛이 아주 그냥 예술이다.
대체로 너무 뻑뻑한 부품들이 많아서 손꾸락이 아픈게 한 일주일은 가더라..
흠...문제는 이제부터다...
이걸 어떻게 마감한다...?
도색을 하려니 콤프레샤에 에어부스에...에어브러시까지 지를거 같은데 돈이 엄청 나갈거 같고...
캔스프레이로 하자니 그돈이나그돈이나 그냥 콤프레샤를 사는게 나을거 같고.
집에서 도색하자니 꼬샤의 방해에 털에 제대로 안될거 같고
캠핑가서 하자니 불편하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한게
파스텔로 명암도색만 하고 무광코팅으로 마감~하는게 제일 현명할듯 싶다.
뭔가 조금 아숩긴 하지만...흐흥.
도색을 할지안할지 모르지만 일단 세척부터 하고 시작했음.
원래 자 조립하고나서 마지막에 닦는게 좋은데
부품이 십만개라 다 떼어내고 할 엄두가 안났음.
이렇게라고해서 이형제정도만 닦아내도 그게 어디여.
손기름이야 종종 손씻어가며 하면 좀 나으니 패쓰~
부품이 이게 다가 아녀
방바닥에 몇개 더 있당게
발부터 쌓아가며 만든다.
오메..발만 만들어봤는데 역시 피지는 그이하급과 확연히 다름이 느껴진다.
스트라이크의 최고 찬사를 받고있는 다리부분.
만드는데 왠만한 엠지하나 만든 기분 드네 ㅡㅡ;
나 너무 촌시럽게 좋아하는거 같다..ㅋㅋ
다리완성~!
구부리면 다리장갑들이 제각각 근육처럼 움직여..오오...
발목돌아가는거 무릎구부리는거 사람다리 움직이는거 만큼 움직이는 기분이다.
떠덩~ 골반까지 심어주고.
일단 크기비교.
커..진짜 커.
한발서기도 해보고.
쩍벌차기!!!
자자 빨리빨리 완성을 보자.
이미 하루종일 만드느라 허리는 굽었고 다리는 저려서 폈다 접었다를 반복...ㅜㅜ
으으..몸통 완성....내 허리...
외계인대가리같이 생겻네
이거 몸통인디.
어깨부분 만들고.
으어억.
손가락봐라
손가락마디라 하나하나 움직이고 관절강도도 적당해서
잘하면 턱걸이도 하겠음.
나중에 시험해봐야지.
요렇게 말이여.
팔완성.
잘보면 흰색과 얀간 어두운 흰색으로 되어있는게 보일거다.
색분할이 진짜 환상적으로 잘되어있어서 작품전낼거 아니면 구지 도색을 안해도 만족도가 상당하다.
파스텔웨더링을 안해봤지만
이번에 한번 시도해 볼려고 한다.
오늘은 일단 가조립만..
자 이렇게해서 완성~!
오오 크..크고 아름다워!!
요정도 크기가 딱 좋네.
앞으로 내 사진에 자주 등장할것같은 예감이 든다.
날은 이미 저물었구나...
아침9시부터 만들었는데...아이고...
피곤하지만 포징몇개 잡아보고.
꼭해보고 싶었던 무릎꿇고 쪼그려앉는 자세도 해보고.
오호호...
됐다 이제 다시 박스안에 들어가 때를 기다리도록 하여라.
내 겨울되기전에 너에게 파스텔톤 코팅옷을 입혀주마.
MG건담과 비교
MG가 그냥 커피라면 PG는 TOP야...
MG 다리는 그냥 게
PG 다리는 킹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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