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박사의 그림일기

스노우보드는 역시 한여름에 사야 제맛~!

jaguar79 2011. 7. 26. 22:33

설마 다들 잊고 계신건 아닌가..

 

지금은 웨이크보드보다 스노우보드를 구입해야 할때라는것을ㅎㅎㅎ!!!

 

 

 

 

한여름 뙤약볕이 가장 강한날..

스노우보드를 사러 자주 들르는 보드가게에 들렀다.

이맘때 사야 할인률이 가장 크거덩~

많은건 70%

보통 50%대에 할인율을 적용한다.ㅎㅎㅎ

 

 

 

아! 내꺼 아니다 우리누나꺼다

난 스노우보드에 별로 관심이 없다.

초반엔 조금 타다 속도가 나기시작하니 컨트롤이 안돼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때 마침 뒤로 자빠져 뒤통수가 깨질뻔하고 정내미가 떨어졌다.

 

그래도 보드장은 간다

가서 다른거 하고 논다.ㅋ

 

 

 

 

 

 스노우보드는 우리 누나의 단하나의 유일하고 격한(?) 단하나의 취미이다

아..음식섭취하는 취미빼고.

 

 

그래서 좀 비싼거 사도 별말 않는다.

물론 맘에 들진 않지만 말이다.

 

 

 한참을 고르고 골라서 잡은 보드가...

 

 

 

바로 이놈.

우리집안엔 특이한 내력이 있는데

백화점이건 어디건 가서 골라잡기만하면 그가게에서 제일 비싼거만 골라잡는다.

 

그냥 휙 둘러보더니 맘에 든다고 고른게 '버튼'ㅋ

 

 

 

게다가 여튼 나는 이놈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직원분 말로는

커스텀급이라네...

 

 

그때까지 설렁설렁 듣다가

커스텀급!!!!!!에서 눈이 번쩍 뜨였다.

여자들은 커스텀급이 뭔지 몰라도

남자들은 잘알지..후후후...식은땀나는 단어지..커스텀 

 

 

 

 실력은 프로낙엽등급정도 찍으면서

뭘 저리 좋은 보드를 ㅡㅡ^

 

 

 

직원분이 말을 더 보태기를 

필굿.

이라고 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안단다.

 

 

 

물론 가격도 커스텀급이다;;;

 

 

 

 

 그래서 내가 아...누나..이거 별로다

우리 다른거 사자.

 

해도 누나의 시선은 이미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

 

 

 

 뭔가 다르긴 달라보이는 마데 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보고 더욱 맘에 드셨다나 ㅡㅡ;;;

 

 

 

 저게 뭔가 옆에 가서 몰래 잡지를 뒤져봤더니..

 

 

 영어로 쏼라쏼라..ㅡㅡ;;

순간 까막눈이 되어버렸다.

 

 

 

 에혀....뭐 되게 이쁘지는 않은데 고급스럽고

오래써도 질리지는 않을거 같다.

 

 

 

 카본이 들어가서 가볍고 어쩌구저쩌구하길래

직접 쳐들어보니 다른 데크랑 무게는 똑같더만

 

누나는 오오오!!!훨씬 훠~~~~어~~~얼~~~~씬 가볍다고

마치 님부스3000을 쳐들선 해리포터마냥

그 무거운 데크를 아주 가벼운 느낌으로 들고 서있다 ㅡㅡ^

 

 

 

 그래 사라..사...

 

 

바인더도 어울리는걸로 고르고.

 

 

 뭐 어울리긴하네...

 

 

 

야쿠르트아줌마가 야쿨트에 빨대를 꽂듯

그의 손에 이끌려 바인더가 데크에 꽂힌다....ㅠㅠ

 

이제 더 이상 물를순 없는겨...

 

 

 여튼 비싼거 산만큼

오래오래 타라 누나야

 

 

영하 30도에 칼바람이 몰아쳐도 타고!!

 

 

 

 눈사태가 나도 타고!!

 

 

 

 

 

  환갑이 되서도 백발에 한복휘날리며 열심히 타야혀!!!

 

 

 

물론 나도 한번 타보자 .ㅡㅡ''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