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네모이큅먼트 에어매트리스 - 코스모에어

jaguar79 2011. 7. 12. 23:55

 네모 이큅먼트사의 코스모에어입니다!

 

난 물건을 구매할때 무척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라

처음에 매트리스를 고민할때 발포매트리스와 에어매트리스중 어느걸 살까 고민고민하다

발포매트리스를 샀더랫죠.

다들 아시는 해바라기매트~

 

너무 좋더군요.

겨울에 맨바닥에서 자도 냉기별로 없고 파쇄석위에 깔아도 오돌토돌한 바닥느낌도 없애주고

참 좋았는데!

겨울이 끝날때쯤 캠핑장이 아닌 그냥 맹지(?ㅋ)에서 하루 놀게 되었는데

바닥상태가 너무 안좋아 누워있으면 허리에 주먹만한 돌이 박히더라구요.

 

그때 순간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천둥이 치며

"에어매트리스사라!!!"

라는 하늘의 계시를 받고

 

하나 덥썩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에어매트리스중에서 또 고르고 골랐죠.

다들 흔히 우선적으로 추천하시는 써머레스트 프로라이트4가 가장 유력했으나

 

첫째 두께감있고(주먹만한 바위도 느껴지지 않을만한~이게 가장 큰이유!)

둘째 자충식 또는 펌프식

셋째 펌프식이라면 입김으로 불지 않아야 하는(입김으로 세균과 수분 등등...이 매트에 들어가는게 싫어서)

 

라는 이유로 종합해 봤을때 마지막에 남은두가지가

 

익스패드 펌프매트와 네모이큅먼트 코스모에어 더군요.

 

뭐 그나머지 두가지는 어느게 좋다라고 말하는게 무의미할것같아서

그냥 좀더 흔하지 않다~라고 생각되는, 색깔도 보고, 취향에 따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네모매트였죠.

 

 

 

우선 파우치에서 꺼내 펼쳐놓으면 바닥에 붙은 껌보다 더 납작합니다.

 

 

 

색깔이 참 맘에 들어요.

주로쓰는 동계용과 3계절용 침낭이 다 회색이어서 잘 어울립니다.ㅎ

 

 

 

네모이큅먼트라...

네모는 노틸러스호선장인 네모선장의 이름을 빌려왔을까요?

맞다면 네모선장의 장비라...

이름이 무척독특하고 기억에 딱' 남습니다.

처음엔 물고기 니모!가 먼저 떠올랐는데...ㅎ

 

따지고 보면 네모나 니모나 둘다 모험심 강하기로 유명하죠.ㅎ

 

 

 

 

처음 봤을때 생각보다 얇아서 내가 올라누워도 될까?

했는데 튜브에 천으로 코팅이 된거라 생각보다 스크레치에도 강하고

올라누워도 무리가 없더군요...

당연하거겠지만..;;ㅎㅎ

 

 

 에어백에 발펌프가 결합된 시스템이에요!

라고 써있네요.

 

 

 

라고 하는게 무슨말인고 하니.

매트아랫쪽에 펌프가 내장되어있어 별다른 도구나 입을 대지않고 바람을 넣어 채울수 있답니다.

 

펌프는 메모리폼인듯 합니다

패킹할땐 눌러쪼그라트리고 마개를 닫고

반대로 펌프질할때는 위에 보이는 두개의 입구를 열어 공기를 빨아들입니다.

생각보다 신속히 부풀어오릅니다

 

슈웁!!!

 

 

 

내장된 펌프덕에 별다른 도구나 입을 대지않고 바람을 넣어 채울수 있답니다.

메뉴얼에는 발로 밟으라고 되어 있지만

 

 

 

어느간땡이 큰 사람이 이 귀한것(?)에

발로 펌프질을 하겠습니까

 

그저 공손히 두손을 조아려 절하듯 조심스레 펌프질합니다.

이때 손은 상가집에서는 오른손을 왼손위에 두고 설날에는 왼손을 위에 두고 펌프질을 합니다.... 응???

 

 

 

 그러면 이렇게 빵빵~~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으아악 너무 누워보고싶다!!!

 

 

 

두께는 7.6센티미터로 담배갑보다 조금 낮죠.

 

 

 

그리고 사용후에는 머리쪽에 있는 마개를 열면 깊은 한숨소리를 내며 바람이 후우욱~

매우 빠르게 빠집니다.

한번에 말면 힘들고 대충 한번 말아서 바람을 확실히 빼고

다시 펴서 조물조물~ 참치김밥말듯이 다시 말면 이쁘고 작게 말립니다.

 

 

아참~

머리쪽이 조금더 올라오게 설계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개를 대신한다거나 할정도의 높이는 아닙니다.

그냥 2센치정도 더 높습니다.

참고하시길...

 

 

 

요것이 파우칩니다 파우치!

 

 

 

1리터물통과 크기비교

그리 크지 않아좋습니다

발포에 비하면 말이죠.

이건 두번접어 말은건데(1/4) 반만접어(1/2) 말면 더 얇고 길게 말리니 팩킹하실때 요령껏 말면 좋으실듯 합니다.

 

 

 

 

 

 

 

친구놈 가서 누워보라고 했더니 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않네요.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일단 (참고로 전 집에서 라텍스 침대를 씁니다만...) 처음에 누우면 허리가 조금 아픕니다.

공중에 붕뜬기분이라 허리를 받쳐준다거나 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특히 야외활동으로 무리한 짐을 메거나 격한 움직임후

몸이 피곤할때 매트위에 누우면 허리가 뻐근합니다.

 

다만 누워서 조금 뒤척거리면 없어지긴 합니다.

이건 개개인별로 다를거 같으니 참고만 해두시고

 

매트에 누우면 바닥에 몸이 닿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땅에 닿지 않습니디만

뽀족궁뎅이신 분들은 엉덩이가 땅에 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간략한척하며 길게 말한 리뷰를 매트사진몇장올리며 마치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