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20110617 안면도 지오랜드 캠핑

jaguar79 2011. 6. 19. 20:34

금요일밤늦게 출발해서 밤모기들을 들이받으며 달려간 지오랜드

흑..덕분에 차앞부분이 모기들 시체로 꺼멓게 코팅됐다..혐짤이라 차마 못올린다.ㅋㅋ

 

그냥저냥 텐트만 치고 자고 일어난 아침.

얼레? 여기 모래밭이네?

모래가 맨발로 다녀도 좋을만큼 곱고 좋았다.

근데 막상 텐트를 치기에 모래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대것처럼 실리콘코팅된 천엔 고운모래가 들러붙어서 잘 안떨어진다.

힝.....최대한 조심조심 모래가 안 튀게 돌아다녔다. 

 히히...그새 살림살이가 늘었어.

롤테이블 하나샀다.ㅋ

미니테이블하나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롤테이블 하나 보태서 두개를 사용중임.

 

 

 

 아이고 집앞에 무슨 관이 놓여있는겨.

 

 

 응 신발이 있는걸 보니 텐트인갑다.ㅋ

우리 카페 대장님 텐트인가보다.

 

 

 사람들이 일어나는 소리에 하나둘씩 모이신다.

저기 대장님이 과일직접 깎으시네ㅋ

참 무뚝뚝한거 같으면서 자상하신 대장님..ㅋ

 

 

 

 

 

 

 여기 지오랜드는 다양한 복합멀티어...다양한...레포츠...어...

아 그러니까 별개별개 다 있는데 캠핑장말고도 앞에 보이는것처럼

캐러반도 운영한다.

첫날은 대학인지 회사에선지 단체로 와서 새벽까지 노는 바람에

시끌시끌..ㅡㅡ^

그래도 피곤했던 탓에 한번도 안깨고 잘잤던거 같다.

 

 

 

 헉...어느새 와서 앉아계신 동안님.

참 요염하신 포즈다..ㅎㅎ

 

 

 오늘 아침은 크로와상~

간만에 파리지앵 느낌좀 내본다...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조합

크림빵+모카빵ㅎㅎ

요런 스타일의 빵 좋아라함.

 

근데 사실은 오늘아침엔 계란을 싸가지고와서 후라이해서

토스트만들어 먹으려 그랬음.

 

근데...왜 못가지고 왔냐면...

 

 구입한 계란케이스가 요모냥 이었음..ㅋㅋㅋ

아니 잘보면 계란케이스가 작은게 아니라 우리집계란이

비정상적으로 큰거였음ㅋㅋ

아옼ㅋㅋ이게 타조알이지 계란이냐..ㅠㅠ

그래서 계란은 포기..ㅋㅋ

계란을 다깨서 넣을수도 없고..ㅠ

 

 

 

 아침부터 인디님이 놀러오셔서 시가한대 대접해 드렸음.

인디님은 커피전문가이신데

이번에 새로산 ucc커피랑 브렌디커피두개의 서열을 정해주셨음.ㅋ

ucc커피가 더 우위라고 하셨음.

오...커피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안드렸는데 귀신같이 맞히심!~

브랜디커피보다 ucc커피가 4배나 더 비쌌는데..헐...

 

 

 나도 인디님 집에 놀러가봄.

인디님은 인자하신 스타일인데 차는 랭글러를 끄심..ㅡㅡ;;

 

 

 헐..왠지 이미지랑 안어울리는데

은근 와일드한 면이 숨어계실지 모름..;;

 

 

 라고 생각은 했지만

여러사람 먹을 커피를 원두까지 갈아가며 손수 내려주시는데

역시나 부드러운신 분일거라는 생각이 듬..ㅎㅎ

 

 

 인디님이 커피끓이시는데 각잡고 대기중인 다른 회원님..ㅎ

 

 

 가져오신 커피는 인디님께서 직접 로스팅하신 커피라고 한다.

오오!!기대치 상승중!!!

 

 

다른분들도 냄새맡고 하나둘 몰려드심..

급기야 물도 더끓이고 커피도 더 갈았음.

 

 

오오!!!이것은 신선한 커피의 상징!!

거품!!!

신선한 커피에서 나오는 거품을 직접보는건 처음이다

물을 조금 부어놓았더니 밑에서부터 거품이 계속 부글부글 뒤집어져 나온다 호오....신기해..

 

 

 

 거기다 커피필터 접는법 제대로 알려주심.

위에처럼 사이드접고(2mm정도 더안쪽으로 접는다)

바닥은 반대로 접고

다 접고나면 중간을 다시 한번 접었다 핀다고 한다!

그래야 필터가 안터진다고한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커피.

 

 

 다들 좋아라하신다~

 

 

 너무 맛있어서 입이 안다물어지심ㅋㅋ

 

 

"야..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지 않냐?"

"글쎄 난 에디오피아의 커피숲이 보이더라니까ㅠㅠ"

 

 

 

 

 

 

 

 

 

 

 요즘 엄마들이 보면 기절했을지도 모를 장면

풀숲에서 혼자노는 아이.

ㅎㅎ

 

 

 풀숲에서 놀아도 항상 건강한 모회원님의 둘째딸 다인이.

 

 

 하루 종일 신이 나셨음

 

 

 

 그간 못했던 모래장난을 하루종일 할수 있기 때문에..^^

 

 

 

 다인이가 직접 만든 케잌.

 

 

맛은 모래맛이다..┐-

 

 

 

 

 그러던중 늦게 합류하신 치키타님.

 

 

 

 멋지게 모래밭을 가르며가시다....

 

 

 박혀버리심.. ㅡㅡ;;

 

 

 

 ㅋㅋㅋ

 

 

 허..이거참...

 

 

 

 그 집게로 무슨 모래를 파신다고..ㅡㅡ;

 

 

 친절하신 인디님 출동!

 

 

 4륜 랭글러로

 

 

 

 한큐....는 아니고 두큐에

 

 

 

 불쌍한 중생을 나락에서 구제하심 ㅋㅋㅋ

 

 

 

 

 

 

 

 한편 여긴 또(?)식사준비중이신 투마김님

 

 

 아침을 드시며 점심을 뭐먹을까 고민하신다는 그분이심..ㅋ

 

 

다리미라고 불리우는 햄.ㅎ

 

 

 원래 솔로캠핑이라 각자 따로먹는데 이번엔 특별히 걔속 다같이 모여먹네.?

덕분에 가져간 식량 하나도 소비를 못하고 다시 가져왔음.

혼자먹을만치 준비해 간터라 내놓기도 뭐한..뭐 그런거라.ㅎ

 

 

 

 아이고..보기좋은 부녀지간..^^

 

 

 

 다른분들의 짐칸은 어떤가 한번 봐봤음.

헐...........

이걸 보고 그간 짐이 많다고 투덜댄 나를 반성해봄...ㅎㅎ

이건 뭐거의 피난수준이여ㅋㅋ

난 핸드백하나 들고다니는 수준이었구먼..!

 

 

 카페본부

 

 

 

 아이고...화로에서 피닉스가 튀어나오고 있음...ㅡㅡ;;;;

불길이 아주 ㅡㅡb

 

 

 

 

 오늘은 다들 한대 꽁꽁 뭉쳐계신다...

 

 

나도 저틈에 꽁꽁 뭉쳐져 그렇게 그렇게 밤을 보낸다.

좋으신 분들...

 

 

 

그속에 내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불좀 쬐다 가시게~

 

 

 

 

 

 

 

 오늘도 좀 바라보시고~

 

 

 

 

 

 

 

 

 

어제밤부터 찬물에 씻어서 그런가

밤새 찬공기를 맞아서 그런가

몸이 조금 노골노골하다.

이거 마치고 카페에도 좀 올리고 빨리 자야겠다..

모니터가 뿌옇게 보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