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light my fire -파이어스타터

jaguar79 2011. 1. 30. 13:15

리뷰라 할거까진 없고...

gear라고 할거 까지도 없고...  

그냥 악세사리정도로 가지고 다니는 내 장난감

파이어 스타터~

 

 light my fire라는 독특한 이름의 스웨덴기업에서 만든제품.

이 회사말고도 여러회사에서 파이어스타터를 만들고 있으며 품질은 대동소이함으로

그 성능보다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사용방식을 보고 선택하면 될듯싶다.

 

 

 

 

이게 언제부터 실전에서 사용되어졌는지는 모르지만

현대시대에서는 사실 그렇게 유용한 제품은 아닐듯싶다.

 라이터등을 가지고 다니다 망가졌을때 파이어스타터를 이용하면 좋지만

라이터가 망가질경우를 대비해서 대부분 라이터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니기때문이다.ㅎㅎ원프러스 원~ 예아~!

 

물론 오지여행에서 물에 침수되기도하고 습한환경에서 오래 있다보면 가끔 라이터가 망가져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만

나같은 경우 또는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런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될일이 얼마나 있겠는가ㅎ

 

아마 가스라이터가 없던시절 침수가 빈번했던 오일라이터를 주로 사용했을때 비상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졌을법한 아이템이다.

파이어스타터는 물에 젖어도 사용이 가능하니 말이다~!

 

잠시 스펙을 살펴보자면

사용가능횟수 12,000번

물에 젖어도 사용가능/성능동일

불꽃온도 섭씨 3,000도

고장이 없으니 수리도 불필요.

 

 

 사용법은 생긴것 만큼이나 간단하다.

양손에 부싯돌과 스크레치용 쇠를 들고

그냥 조낸 긁어제끼는거다ㅋㅋ

이때 무조건 빠르게 마찰시키는것보다 조금 '천천히 힘을 주는 긁는것'이 좀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크레치용 쇠는 앞면뒷면이 구분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후 사용.

 

 

하지만 이 파이어스타터하나만으로 불을 일으키는건 절대 아니다.

불을 피우려면 첫째로 불꽃이 있어야 하는것 맞지만

또 중요한 한가지가 바로 불쏘시개이다.

불쏘시개는 불을 붙일때 불이 쉽게 옮겨붙도록하기위해 먼저 태우는 물건으로써

이 두가지는 언제나 함께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주변엔 수많은 불쏘시개가 있으며 야외에 나가도 쉽게 구할수 있는  불쏘시개가 얼마든지 있다.

솜뭉치,종이,휴지,나뭇잎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중 내가 오늘 간단히 시험할 재료로써

고체연료와 겔연료, 휴지에 한번 불을 붙여보도록 할것이다.

 

 

-아~나뭇잎도 실험해보면 좋았을것을~

하지만 나뭇잎은 생각보다 잘 붙지 않는다는걸 미리 알려둔다.ㅋ-

 

 

 

먼저 일번타자 겔연료~

저번에 쓰다남은 게 밑바닥에 조금 깔려있길래 실험용으로 가져왔는데

바짝 대고 긁지않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잘 붙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떠서 바닥에 놓고 바싹 대고 긁었더니 두세번만에 불이 붙는다.

 

 

 

 

 

 

이번타자는 휴지

주위에서 구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불이 잘붙을거 같았다.

근데 의외로 불이 잘 붙지 않고 그을음만 진다.

 

그래서 김장김치마냥 쪼옥~쪼옥~ 잘게 찢어서

다시 붙여보았더니 너댓번만에 불이 붙는다.

 

 

 

 

 

 

세번째 타자는 고체연료

칼로 긁어서 가루상태로 만들어서 붙여볼라 그랬더니 이미 경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연료 겉에 가루가 많이 뭍어있었다.

그래서 그 상태로 불을 붙여보았더니 두번만에 바로 붙는다.

 

 

 

뭐 실험이랄것도 없고 사용결과 최후에 보루로 파이어스타터 하나 가지고 있으면

어느상황에 놓이건 불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