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후훗.......
후훗..........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은혜로우신 지인께서 선물해 주신 라멘하나가 나의 위를 꼴릿하게 만들었다.ㅋ
집에서 내손발로 직접 끓여먹는 일본라멘~
요로코롬 생긴 비니리봉다리안에 스프3개, 생라멘3개가 자리잡고 계셨다.
이름은..장...........병.........라멘..........??
뭐 이름따위가 중요한건 아니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스프는 돼지뼈삶아 농축해넣은 액상스프, 생라멘엔 방부제 하나씩 동봉동봉~
전다방......다실..학...
흠흠...전국에서 이름을 알린.....히레다..키레이다??......흠..혼또니....야메떼.......음...흠.......
오늘은 눈이 침침해서 글씨가 잘 안보인다..
나중에 다시 해석해보도록 하자....;;;;;;;;
눈에 띄는건 유통기한 표시처럼 붙여놓은 숫자인데.
이건 유통기한이 아니라 상미기간이라고 한단다.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는 시한이란다...ㅎ
그러니까 9월19일이니까 다음주 일요일까지네...원래 이렇게 짧은걸까?아님 진짜 날짜다되서 버리려다 아까워서 준걸까 ㅡㅡ+++ㅋㅋㅋㅋ
만드는 법에 이렇게 써있다.
냄비두개를 올리는데 하나는 물을 1리터를 붓고 하나는 270ml를 붓거라.
왜냐면 1리터에다 면을 삶아서 기름기등을 제거하고 270미리리터냄비에 옮겨서 스프를 섞고 바로 먹으라는거란다.
뭐 냄비로 안옮겨도 돼고 바로 그릇에 면만 건지고 스프랑 물이랑 섞은걸 바로 부어도 돼고 그저 위가 바라는데로~ 꼴리는데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중요한건 아니다.ㅎ
냄비에 눈금이 다있네?
오늘의 희생양.
놀랐찌?눈떠보니 한국부엌이네?이억만리 타향와서 한떨기 탄수화물로...ㅋㅋ
투하!
지들끼리 신나서 싸움질남.
개거품물기시작.
개거품 속으로 사라짐
쌈뜯어말리는중.
한편에서 끓고있던 다른 냄비에도 스프투척!
2분정도 끓으니 알맞게 익은듯.
옆집으로 이사가자~
스프국물 몸에 끼얹고 혼연일체되는중
뚜둥~!!!!!!!!
오늘의 요리 완성!!
이거 라면 주신분께 인증하느라 데코레이션을 좀 해봤음.
보고계심??ㅋㅋ
근데 가난한 집구석이라 돼지고기가 없어서 헬스용 닭가슴살로 대충 빛깔만 비슷하게 냄..ㅋㅋ
맛있게 보임??
맛은 완전 따봉임
홍대 하카타분코에서 먹는 맛과 아주 똑~~같긴 개뿔 물이 조금 많았음....ㅋㅋ다음엔 조금 들 부어야겠음.
아니 그래도 역시나 맛있음.ㅋㅋㅋ
며칠전 동냥질해서 얻은 오징어무침과 같이 먹으니 이베리아반도에서 탱고를 추던여인이 나타나서 맛만볼께 맛만~ 하며 젓가락 들이댈거같은 환상의 맛임..ㅋㅋ
닭가슴이랑 파한덩이가 북벽등반중.
-아악..오른팔이 마비된거같아....나...난 더이상 못갈거 같아...
*무슨소리야 대파!! 이 바위만 넘으면 캠프3야!!여기만 넘으면 살수있다구!!
-안돼...닭가슴...하아....너도알잖아...이렇게 지체하단 우리 둘다죽어...
*그딴소리집어치워!!힘을내라구! 자네가 안가면 나도 안갈테야!!
-안돼...이 면발하나로 버티단 둘다 죽는다구!!시간이 없어....
*싫어싫단말야!!!같이 갈꺼야 정신차리라구!!!
-아...닭가슴....미안해....나..난 여기까지인거 같아
....슥삭슥삭....
*무..무슨짓이야!!안돼!!자르지마!!!면발을 자르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닭가슴....
툭...
ㅜㅜ
위 화면은 연출된 상황으로써 저거 찍다 발가락 쥐남.
일본과 한국의 다른점은 한국사람은 국물에 꼭 찬밥을 말아먹는다는거?
히히...찬밥안말아먹으면 먹은거 같지가 않음.ㅋㅋ
꺼억~잘먹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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