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TACTICAL·MIL.

bates delta-6 boots desert

jaguar79 2010. 7. 11. 14:42

새로운 여행용신발을 구경하다 맘에 들어 선택한 베이츠사의 6인치 사막화.

뭐 딱히 필요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발목이 높은 신발도 필요했고 너무 keen만 신어주니까 단조롭기도해서 이번엔 특이하게 밀리터리스타일로 선택해봤다..ㅎ

보통의 군용부츠는 너무 딱딱하게 생긴데반해 베이츠부츠는 얼핏보면 그냥 일반등산화처럼 생겨서 좋은거 같다.

남들과 같은건 싫지만 그렇다고 시선을 끄는것도 원치않는 소심하고 개성있는 나같은 사람들한테 딱 알맞은 디자인?ㅎㅎ

 

참고로 베이츠는 현재 미해군,미육군,공군,특수부대등에 부츠를 납품하고 있는 회사이다. 

 날렵한듯하면서도 와일드함이 느껴지는 옆모습.

이 부츠의 특징은 ics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는거다.

잠시후 살펴보자.

 로고이쁘네 ㅎ

여느 전술화와 마찬가지로 금속부품을 배제한듯.

끈구녕이 플라스틱부품이다.

혹자는 금속탐지부품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글쎄다.

지퍼부분이 금속으로 되어있는건 어찌설명해야하는지.

단지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요즘 플라스틱은 과거 군화의 금속만큼의 강도, 그이상를 가지고 있으니 구지 금속을 쓸이유가 없지 않나 싶다.

군용화답지 않게 투박하지 않고 매끈하게 잘빠졌다.

가죽은 베이츠사의 울버린가죽을 사용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고급돈피에다 3M사의 scotchgard 가죽보호기술을 적용해 먼지나 오일,화학물질,물등에 의한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신고벗기 편하도록 옆부분에 지퍼를 달았다.

견고함과 고장률이 낮은 ykk지퍼 채택. 

 지퍼를 끝까지 채운후 벨크로덮개를 덮으면 걸리적거리릴일이 없다.

 뒷태도 좋군.

난 바닥의 홈이 깊은게 좋더라 왠지 slip의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수 있을거같은 안도감을 준다.

게다가 미끄럼방지 처리까지..ㅎㅎ

나 미끄럼 공포있나봐.ㅎㅎㅎ

어금니처럼 깊고 넓은 홈.

근데 손으로 움직여보니 다른 신발에 살짝 쫀득함?이 느껴진다.

미끄럼방지를 위해 경도를 줄여준건가? 

그렇다면 좀더 빨리 닳게 되진 않을까?

하지만 만약 밀스펙요구대로 만든거라면 어느정도 내구성을 갖췄으리라 생각한다.

지퍼부분과 신발혀 부분은 각각 떨어져있다.모래먼지등이 심한곳에선 어느정도 먼지가 들어갈듯.

참조하자.

그리고 눈이 쌓이고 먼지가 많은곳이라면 8인치로 선택하는게 진리.

다른점은 뭐 그렇고 이신발의 비밀은 이 음침하고 깊숙한곳에 숨어있다....

바로 ics시스템의 깔창이다.

이 깔창의 특징은 걷는사람 각각의 습관이라던가 용도에 맞춰 세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깔창밑에 보면 F,C,O,I로 표시된 다이얼이 보인다.

 F-가장안정감있는 상태로 통상적으로 가장안정적인 상태로 장시간 서 있을때 쓰는 세팅.(아마 가장 딱딱할듯)

C-쿠션이 가장 강조된 세팅으로 쿵쾅거리고 달리거는것처럼 충격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쓰인다.가장 말랑말랑하다.

O-자연스럽게 걸을때 가장많이 쓰이는세팅.

신발이 약간 안쪽으로기울어서 바깥쪽이 빨리 닳은 사람에게 적합한 세팅이다.

그럼 골고루 닳을수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I-이것도 그냥 걸어다닐때 쓰이는 세팅인데

신발이 안쪽부터 마모가 일어나는 사람들에게 쓰면 신발이 바깥쪽으로 기울어 편마모를 방지하게 된다.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재질.(단단하지만 말랑말랑해??)

다이얼을 끼우는홈.

동고서저.....

다이얼자체를 기울게 만들어 세팅을 바꾸는 효과를 주나보다.

오른쪽 높은쪽이 C세팅.

왼쪽이 F쪽.

난 팔자걸음으로 바깥쪽이 많이 닳으니까 O세팅으로 해주었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는 나 환갑잔치때 밤하늘에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말해드리겠다.

아무나 신겨놓고 착용샷.

모델의 부레옥잠같은 장단지알노출을 막기 위해 사진위를 도려냄.ㅋㅋ

아..진짜 괜찮은듯 너무 이쁨.

태드기어 반바지오면 잘어울리겠다.

빨리 이거랑 같이 신고 놀러다니고 싶다..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