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TACTICAL·MIL.

키타니카 반바지 - Kitanica Short XI.A 태드기어와 비교

jaguar79 2011. 8. 19. 15:59

키타니카 반바지입니다.

개인적으로 키타니카 디자인은 좀 요란스럽다고 생각되는데

이놈은 그나마(?)일상용으로 입을만하네요.ㅎ

 

검정색과 카키색 두가지가 출시되었는데

아무래도 여름엔 검정색은 쥐약이죠.

제품을 처음본 순간 느낌은 응? 생각보다 단아하고 세련되네 입니다.

그 다음 느낌은 강하고 질기다 입니다.

태드엠피비어스숏만 입다가 봐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좀 뻣뻣합니다.ㅎㅎ

 

 

 

디자인은 매우 훌륭합니다.

일상용으로도 가끔 입을거라 너무 와일드한걸 원하지도 않았지만

막상 또 받아보고나니 키타니카의 다른 팬츠처럼 몰리라도 한두줄 잇었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착용샷입니다.

카키색입니다만 메이커에서도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 붉은끼가 도는데

저도 찍어놓고보니 자꾸 붉은끼가 도네요.

이 붉은끼 잡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실제로는 붉은끼는 별로(사진보다 별로)없습니다.

석양의 비칠때만 좀 붉은끼가 돕니다.ㅎ

 

 

실제 색상과 위사진이 제일 유사합니다.(제 모니터론 그렇습니다만..ㅎ)

중간중간 색상이 달라도 양해바랍니다.ㅎ

최대한 맞출라고 노력했습니다.ㅋ

 

 

주로 제가 즐기는 태드엠피비어스랑 비교해보겠습니다.

키타니카 입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511과 태드를 거치셨을거라 생각해서 태드랑 비교합니다.

 

태드기어 엠피비어스는 가볍고 편하고 부드러워 가볍게 자주입는 바지입니다.

 

 

둘다 메이드인 유에쎄이입니다

단추는 태드기어는 튼튼하기로 소문난 통짜단추입니다

뭐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통짜단추....실로 꼬매놓은게 아닌 나일론끈에  단추를 달아놓았습니다.

한번은 단추가 떨어진적이 있는데 실이 풀려서가 아니라 단추가 깨져서 떨어지더군요.

그 정도로 튼튼합니다.

 

그리고 키타니카는 청바지단추처럼 튼튼하게 박힌 철제 단추입니다.

 

튼튼하기론 키타니카가 더 튼튼하지만 태드기어도 여타 단추와는 비교불가.ㅋ

키타니카는 처음에 너무 딴딴해서 끼는데 손꾸락이 아파요..아오..

 

 

 

아 글구 사이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 허리는 31~32로써

한치수 크게 나오는 태드기어는 '30인치'를 입습니다.

반면 키타니카는 32를 입었는데 딱맞아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34인치'를 샀습니다.

좀 남지만 아주 편합니다.

 

천이 뻣뻣하고 주머니에 gear들을 넣었을때 행동의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1~2치수 크게 입으시길 권합니다.

위 사진처럼 태드30과 키타니카34가 별차이 없습니다.

 

 

 

 

키타니카의 전반적인 디자인입니다.

왼편 카고포켓안에는 별도로 칸막이와 고무밸트가 있어 기어들이 흔들리지 않게 수납됩니다.

오른쪽엔 펜슬포켓이 있고 큰포켓은 지퍼로 닫을수 있게되어있구요.

 

 

특히 왼족 포켓은 매우 큰편이어서 카메라 본체및 렌즈가 그냥 쏙 들어갑니다.

24-105렌즈후드낀채로 넣어봤습니다.

 

 

 

태드기어 엠피비어스입니다.

나풀나풀 부드러운 나일론천에 DWR코팅이 되어 있어 가벼운 물방울은 쳐내지만 기대할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금새 젖지만또 금방 말라버립니다.

정말 빨리마릅니다~

버스탈때 비맞고 타서 얼룩덜룩해도 서너정거장가면 어느새 흐리흐리~~ 물자국이 사라집니다.ㅎ

 

개인적으로 카고포켓이 참 이쁘게 달렸다고 생각되는데

FORCE10처럼 안에 칸막이가 있는게 아니어서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수납하기 곤란합니다.

 

 

  무언가를 넣으면 이렇게 추욱 늘어진느낌이 납니다.

 

 

주머니에 뭘 넣었는지 다 보이게 되죠.

아 저건 지갑이구나.

아 저건 총이네?

저건 천하장사 쏘시지네!

이럼 안돼죠.

ㅡㅡ;;

아무래도 필드용 팬츠라기 보단 필드를 표방한 일상용 나들이 팬츠라고 보는게 현명할겁니다.

기어수납은 좀 힘들지요.

 

 

키타니카를 구입하게 된 가장가장 큰 이유도 이런 점 때문이죠.

 

 

 

HEAVY DUTY!

 

 

 

 

다시 조목조목 비교해봅니다.

둘다 기어키를 걸수 잇는 D-ring이 달려 있습니다.

태드기어에는 앞쪽에 두개 카고포켓쪽에 각 1개씩.

키타니카는 옆구리쪽으로 각 1개.

 

 

뒷주머니.

태드는 버튼플랩타입.

키타니카는 밸크로식

단점으로는 키타니카의 밸크로는 반대로 달던가 해야지

벨크로의 까끌한 면이 손등쪽으로 있어 손을 넣을때 따굽습니다.

다음엔 반대로 달아주세요!!

 

 

전면 지퍼부위입니다.

태드는 YKK지퍼.

부드럽고 편하고 강하지만 조금 흘려내립니다.ㅋ

아이고 뱃살때문에 단추가 많이 댕겨졌는데

절대로 떨어지진 않습니다

 삶의 끝에 선 마지막잎새마냥 힘겹게 붙잡고 있습니다...;;;

 

 

키타니카는 똑딱이 단추인데 어우..강도가 얼마나 쎈지

쉬할라고 가운데만 열려면 잡아뜯는수준으로 댕겨야 열립니다.

조금 편하게 열려면 밸트푸르고 단추푸르고 잡아댕기면 됨. ㅡㅡ;;

뭐 중요한 뭔가가 외부로노출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엔 더없이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ㅎ

 

 

 

밸트낑구는 부분입니다.

키타니카가 압도적으로 강합니다.

이부분만 봐도 태드는 가볍게 입으라고 만든듯해 보입니다.

 

그밑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부위에 오바로크로 강도를 높여놨습니다.

 

 

키타니카의 풍뎅이마크, 이게 트레이드여?풉..

곤충바지라고 놀림받겠네..ㅋ

사진 왼쪽아래는 허리를 늘렸다 줄였다 할수있는 스트랩이 있어 허리둘레를 조절할수 있다.

 

그리고 위에 탄창을 넣어놓은 포켓과 앞주머이에 아래색깔리 다른 부분은 코듀라500데니어를 사용해 잦은 마찰에도 강도를 확보했다.

오오! 좋다 저부분이 쉽게 닳았는데 코듀라를 썼다니..ㅜㅜ

나 코듀라 광팬ㅋ

 

 

또 위처럼 주머니라인을 엣지있게 만들어 클립등을 끼우기 쉽게 만들어놨다.

버텍스 팬츠도 엣지있게 만들어놨던데

저 라인이 앞으로 유행될지도 모르겠다.

 

 

아참! 천 재질은 6.5OZ 65/35 POLY SOTTON RIPSTOP

좀 뻣뻣하고 두꺼운 재질이다

그렇다고 막 덥고 그렇지 않다.

몸에 달라붙지 않아 오히려 시원한느낌.

 

 

빛투과정도를 보기위해 라이트를 켜보았다.

음 둘다 비슷한 수준.

이거보고 오해하지 말자

일상생활에서 전혀 속이 보이거나 하진 않는다.

 

 

끝으로 바느질라인을 비교하자면

왼쪽부터 태드기어,키타니카,버텍스.

 

 

 

 

 

 

 

 

 

휴..다 마쳤다.

총평하나 하자면 이렇다.

 

 

 

질러라.

 

한여름에 몸구석구석 라이트니 나이프니 지갑이니 라이타 담배.....

꽂을데가 부족하다면

하나 있어도 좋을법하다.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만 고집하던 나인데

이거 구입한뒤론 계속 이것만 입는다..ㅋ

 

에잉..아껴입어야 되는데.

내년부터 아껴입지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