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심을 가장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히 범접하지 않는 취미중하나가 자동차이다.
이거 한번 제대로 필꽂혔다가는 매달 월급을 탈탈탈~털어넣다 신용불량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드레스업빨 진짜 안받는 소나개나타를 타고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ㅋ
그래도 걔중 돈 몇푼으로 차의 느낌을 바꿀수 있는 튜닝이 있다면 이 엔진오일 업그레이드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으로 엔진오일도 여러종류가 있구나~라고 생각할때만해도 어느 휘발류를 쓰건 다 똑같지 뭐.ㅋㅋ라는것과 마찬가지로 뭐 엔진오일 아무거나 쓰면 되는거아냐??라고 생각할때가 있었다.
근데 막상 이런저런 엔진오일을 갈아타다보니 오일마다의 특성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고 그에 따른 소소한 재미도 느낄수 있었다.
제일 처음으로 써본게 발보린터보7이었을거다.
저가이고 광유에 25% 합성유를 섞은걸로 기억되는데,그때 그오일을 넣지 말았어야했다..ㅋㅋㅋ
그때부터였다...마약의 세계로빠진게...
발보린 터보7을 넣고 주행을 해보니 엔진음도 차분해지고 가속력도 상당히 좋아졌다.
와우...정말 엔진오일 바꾸니까 느낌이 달라지네?? 헐 괜찮은데???
헐...그래 뭐 값도 비슷한데 앞으로 현대순정광유보다는 이걸로 가자..
했는데...다음번에 오일을 갈러가니 발보린터보7이 없다고했고 사장님이 추천해준 동급에 오일이 '쉘'사의 광유였다.
근데 이게 왠일...
그 오일을 넣고 며칠주행을 해보니 완전 소리가 시끄러워지고 가속은 4000알피엠이 되도 굼뱅이 삶아먹은거마냥 굼뜨고 정말 차가 고장이라도 난줄 알았다.
그래서 1주일후 그 오일을 빼고 교환한게 지크xq였다.
ㅋㅋㅋ그때부터 진짜 까다로워진거였다.
아...아무오일이나 넣으면 안되겠구나.
그후로 괜찮은 느낌을 준오일로는 저가에서는 발보린 터보텐을 선호했고
중가에서는 쉘울트라 힐릭스를 선호한다.
쉘은 아이들링시나 악셀시 엔진음도 차분해지고 고속빨에서 꾸준히 밀어주는힘이 좋다.
근데 누구는 쉘이 좋긴한데 내구성이 떨어져 금새 갈아야한다고 싫어한다는데...오히려 난 그게 좋다..ㅋㅋㅋㅋ
빨리 다른 오일을 맛볼수 있으니까 말이다.ㅡㅡ;;;;
그리고 수급이 원활하진 않지만 스피드마스터 5w30도 느낌이 아주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초기 가속도 좋고 소리 차분하고 고속빨에서의 가속력도 좋고...
근데 스피드마스터 5w40인가? 그건 출발할때 너무 굼뜬다..ㅠㅠ
그래서 연비가 좀 안좋아지는거 같아 싫다.
고속빨에서는 5w30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지만 가속력이 쉘에비해 뒤진다는 느낌이다.
그외 몇가지 제품들을 거치고 거쳐 몇일전 구입하게 된 아랄 슈퍼트로닉스e...
아랄과 모튤의 오일은 정말 써보고 싶었지만 1리터를 그가격에 판다는건 정말 너무 억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에 카페에 공구로 싸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서 이때다싶어 한박스를 쟁여둬봤다.ㅎㅎ
우왕굳...드뎌 나의 방황의 종착지를 찾게 되는걸까...
아직 써보지는 못햇지만 조만간 1월쯤 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랄사에서 파는 제품군중 가장 하이클래스인거 같다.
0w30...
지금이라도 당장 오일가게가서 지금쓰는거 빼고 새로 넣어주고 싶지만...
참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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