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주왕산 국립공원-주왕암과 폭포3형제

jaguar79 2008. 11. 16. 23:22

주말에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날씨가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ㅡㅡ;;

역시 우리나라 국회의원놈이랑 날씨는 그때 되봐야 안다니까~!!

35리터 배낭인데 살때는 커보이더니 몇번 다니다보니 짐을 쌀때 좀 불편할 정도로 작다.

하지만 국내에서 산장을 이용하는 동계1박여행이나 춘,하,추계 1박용으로는 이정도면  꼭 맞을듯 하다.

신발이 에러다..ㅡㅡ 금요일밤 12시에 야반도주하듯 급하게 떠난지라 등산화를 깜빡하고 안챙겨서 트랙용 런닝화를 신고 올라갔다.

근데 다행히 꼬마들도 쉽게 올라갈 정도로 쉬운코스였다. 

지금 필자가 걷고있는 경사도로 완만히 쭈~욱 올라간다.

 

 이정도가 좀 험한축에 속한다. 것도 몇초만 올라가면 또 평지.

 

암벽이 너무 멋지다.

바위산은 강원도가 최고여~했는디 그게 아니네ㅡㅡㅋ

난 산꾼이 아니니 이해바람..ㅋㅋ

제1폭포 도착

물빛깔이 참 이쁘다.

이번에 제2폭포 물이 빠짝 말라있는거 같다?

여기도 엥간히 비가 안왔나보다. 

어무니가 6~7년전에 기도하러 한번 왔다던 절이다. 

주왕사안으로 조금더 올라가면 막다른 곳에 이르고 이곳에 조그마한 동굴이 있는데 이곳이 주왕암이란다.

이 물줄기가 겨울에는 빙벽을 이루어 장관을 이룬단다.

예전에 수박만한 고드름이 떨어져 아는 아저씨 머리옆으로 쓔~~~~웅!!! 십년감수 했었다고한다..ㅎㄷㄷ

 

우리 어무니 ㅋㅋ

 

입구에서 마주친 고냥이인데 이름이 '반야'라고 한다.

우왕 이름 너무 이쁘다.ㅋㅋ

사람을 얌체같이 너무 잘 따른다 ㅎ

 

 

포크로 긁어놓은듯한 마치 영화'미지와의 조우'에서 본거같은 바위산

내 편광선그라스를 앞에대고 찍어봤다

채도와 선명도가 확~ 높아진다 근데 막상 찍으니 그냥 그렇네..;;

 

심슨바위라고 이름 지음.

여기가 예전엔 사람한명 지나가기도 힘든 오솔길이었단다.

겨울에 떨어질까봐 바위붙잡고 조마조마하며 지나다녔단다.ㅎ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제3폭포 맨 상류인데 가장 큰거 같다

되게 쪼그마할줄 알았는데.

2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인데 윗물이 흘러...

아래와 만나 이런 모양이 된다.

내려오는데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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