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박사의 그림일기

불꽃캠핑 제1회 정기모임.

jaguar79 2012. 8. 26. 20:20

















































손가락하나만 까닥하면 다되는 편리한 세상인데!!


요즘 누가 쓴다고 냄새 폴폴~나는 석유 들이부으라

예상치못한 화생방훈련에 앞머리 꼬슬려가며

맨틀하나 살려보겠다고 치성들이듯 정성쏟아 카본제거까지…;;;





남들 신나게 뛰노는 밝은 대낮동안에는 낙지마냥 축축 늘어져계시다가

어둠컴컴해지는 저녁만 되면 눈이 똘망똘망해지는 이상한 이 아저씨들..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ㅡㅡ;;










.

.









불꽃캠핑 정기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불꽃캠핑의 제1회 정기모임이 있던 날입니다.

장소는 서울에 있는 난지 캠핑장에서 모였습니다.











낼모레 태풍이 온대서 내심 날씨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였네요.


날씨한번 기가 막히게 좋았네요^ㅡ^








집에 있었으면 억울해서 발로 이불 빵빵찼을듯…ㅎㅎ








저는 난지캠핑장에 처음와보았는데

와우…낮부터도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조용한 산속으로 파고드는 편이라 산속에서 아저씨들하고만 있어서 몰랐는데…













젊은 아가씨들도 캠핑/피크닉을 많이 즐기시더군요..

으허헐……이런…캠핑은 아저씨들이나 하는 줄알았는데…

젊은애들은 없는줄 알았는데..

다들 나빼고 여기 모여있었군요…ㅜㅜ 

ㅋㅋㅋㅋㅋ



다음부턴 어디가 물좋은(?) 캠핑장인지 알아보고 다녀야겠어요…ㅎㅎㅎ










아….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ㅋㅋ;;










자~ 불꽃캠핑 멤버분들께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니 다들 저녁때쯤 오실줄 알았는데 뭐가 그리 보고싶으시다고

점심나절부터 버선발로 달려오셨어요…ㅋㅋ











오랫만에 만나셔서 술잔이 기울이시고









여기저기서 웃음꽃을 피우고 계시는군요.^ㅡ^



 







전 처음참석이라 쫌 어색하진 않을까

쮸뼛했는데 이건 뭐 가족마냥 반겨주셔서 동창회나온듯? 편안했네요..ㅎㅎㅎ



다들 성격들도 좋으시고 유쾌하셔서 분위기에 금새 익숙해졌어요 ^^













 

랜턴매니아들 아니랄까봐 옆에서 한분이 버너를 꺼내시니

동네 꼬마애들마냥 우루루 달려가 똥그랗게 자리잡고 앉습니다.













 

백두산님께서 회원분이 자작하신 부품을 하나 들어보이고 계시네요.







호오…이런걸 자작하시다니…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가봅니다..허허…






호기심 왕성하신 동네꼬마(ㅋ?)분들
제 자작케이스에도 관심을 보이시는군요…

나무 케이스의 장점은………….
추울때 장작대용으로 쓸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 만들어 드릴까요? ㅎㅎㅎ






저도 버너구경좀 시켜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처음보는 버너를 들이미시네요

헛…


초창기 코베아제품이네요??

오래된 외국산 황동버너도 회소가치있고 특이하지만

요 코베아초창기모델도 참 특별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컨디션도 아주 좋아보이구요~!


허허 이건 정말 처음본 모델이네요

오래오래 아껴쓰세요^^


오래오래 잊어버리지말고 사용하세요~


잊어버리시지말고요…크흐흐…


누가 훔쳐갈지도 모르잖아요...ㅡㅠㅡ++++


ㅎㅎㅎㅎ







그리고 다른분들도 가져오신 애장품들을 하나하나 꺼내놓으십니다


사실 오늘은 가벼운 피크닉모드라 빈손으로 오셨다며…

다음에 보면 소장품 마니 보여주겠다고 하셨는데…..



빈손으로 온게 이정도면 뭐….@,.@;;ㅋㅋㅋ








첫번째건 라디우스 버너죠?





이건 라이온 R124버너구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사진만 볼땐 크기가 가늠이 안됐는데

실제 정모에 와서보니 크기를 가늠할수 있어 정말 좋네요


이건 작고 앙증맞아서 하나 갖고싶다는…

급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크크..






시벨트??

쉬벌트? ㅋㅋㅋ무슨 이름이 욕같은 토치;;;


오오…포스가…요즘 토치랑 달라요...

비교가 안돼요…크흐..;






버너중 가장작은 편에 속하는 백패킹용 소형버너

옵티 99



자기 기화식이라 펌프질이 필요없는 작고 편리한 녀석이죠.






 

케이스,바람막이까지 다 있는 프리머스 황동버너.



요것도 백패킹이 가능한 소형버너~!











헛..요건 이름이 뭐더라.

선박에 주방에서 쓰는 대형버너라고 그러셨는데…!?

옆에 124버너랑 크기비교샷.



124가 크기는 작아도 화력은 후덜덜하네요….오...




















이렇게 버너구경에 한창일때 한쪽에선 회원분들 먹을것을 준비해주셨네요.





수육 정말 맛있더라구요..또 생각나네요 저맛…ㅡㅠㅡ





 

그렇게 또 그간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시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시고…






애기가 너무 이뻐서 한컷…^ㅡ^















이렇게 웃고 떠드는 동안

서서히 날이 저물기 시작합니다.









날이 저물면 진정 불꽃캠퍼들만의 시간이 시작되죠…흐흐흐


회원분들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 시간…ㅎㅎ









기냥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조용히 석유를 따르고 알코올을 붓고

예열을 시작합니다.














요건 상태가 조금 안좋네요

랜턴은 그 주인닮아간다던 말이 있다죠…허허…


ㅋㅋㅋㅋㅋ



랜턴하고 주인이랑 왠지 좀 많이 닮았어요..(?) ㅎㅎ

















어둠이 서서히 내리면...





랜턴들의 불꽃은 더 환해져만 갑니다...

참 운치있죠…^^







아니 근데 얘는 불캠소속아니랄까봐

벌써부터 불질삼매경..ㅋㅋ


예비회원이네요ㅎㅎ

18세 이전에 게니올하나 소유한다에 한표..ㅋ


























 

저녁메뉴로 닭발볶음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 모임에서 이렇게 라디우스버너를 꺼내서 사용한다면 다들 아니 이게 뭐야뭐여?

이럴텐데..


불캠에선 뭐 흔한…아니 당연한 풍경인거죠?

ㅎㅎㅎ





석유버너에 요리하면 더 맛있기라도 한가요?

ㅋㅋㅋㅋ표정이 말해주고 계시네요.



참고로 저날 불닭발요리는 정말로 맛있었답니다

다음에도 또 해주실거죠? ㅎㅎㅎ









달이 떠오고 난지캠핑장의 밤은 점점더 깊어가는군요…















































옆의 사이트들은 점점 어둠속으로 빠져들어갈때

불캠의 사이트는 점점 더 환해지네요






아마밤이 찾아오는줄도 모르고 있으실 겁니다 다들...ㅎㅎ













마치 난지캠핑장에 오징어배한척 들어온듯 합니다ㅋㅋㅋ



그나마 이정도도 랜턴은 다들 안가져 오셔서 빈손으로(?)오신분들것 몇개만 켜놓은거라니…헐..ㅎㅎ









저녁식사를 마칠무렵 카페지지님인 백두산님께서 

회원분들께 정모인사를 올리시네요.



처음 전화로 통화할때도 몇마디통화에 참 괜찮으신분인가보다..했는데

가까이서 오래 이야기를 나눠보니

참 지기로써의 마인드도 좋고

회원분들에대한 예의와 마음가짐이 확실하고 좋으신 분이라는걸 느꼈네요.^^











헛…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경품추첨시간!!

오늘 오신분들 두분께 추첨을 통해서 랜턴을 선물해주신다고 하네요


어예~!!!



난 이런거 운없는거 알면서도 며칠전 꾼 길몽때문에…...나름 기대했는데…




 

역쉬나 ㅡ"ㅡ

난 또 못뽑혔을뿐이고!!

며칠전 꾼 돼지꿈은 돼지같이 살찌려는 예지몽이었을 뿐이고...

집에가고 싶고..

엄마생각뿐이고..ㅜㅜ



ㅋㅋㅋㅋ

전 다음을 노려볼랍니다.

 위에 당첨되신 두분들 축하드립니다! ㅋㅋ












그래도 전 디아블로님께서 가져오신 직접 재배하셨다는(믿어야 하나?너무 맛있던데..??)

복숭아하나에 기분이 다시 좋아졌을 뿐이고! ㅎㅎ


맘같아선 하나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아오…

주머니가 작아서… 크흡..


디아블로님 복숭아 잘먹었습니다^ㅡ^










아 그리고 다들 가족처럼 반겨주신 다른분들도 감사했구요^^





무엇보다 귀한 버너에 맛있는 커피물 올려 끓여주신것도 감사드립니다^^






사진만보면 딱 비오는날 장사안되서 홧김에 점심도 거르신 구두방아저씨포스네요….허허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흔한 버너쟁이의 공구상자…ㅡㅡ;;헐..







자 이렇게 즐거웠던 제1회 불캠 정모후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오늘 정모 너무 즐거웠구요

고생하신 운영진외에 모든 회원분들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정모때 또뵈면 너무 반가울듯해요

한번뵀는데 벌써 정이 든거 같다는…ㅡㅡ;



다음번에도 또 귀한버너와 랜턴들 구경마니 했으면 좋겠구요(눈이 호강..@,.@ㅋ)


나머지는 정모사진으로 채우고 마치겠습니다.



^ㅡ^

















시앙카…정말 밝더군요

저도 이쁘게 튜닝해서 아껴써야겠어요^^













































참 밝다…불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