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TACTICAL·MIL.

eberlestock V69 DESTROYER BACKPACK

jaguar79 2012. 7. 16. 12:38


에버라스탁사의 헌팅/택티컬 백팩 V69 디스트로이어입니다.




백팩을 하면서 기존에 쓰던 42리터짜리 태드기어백팩이 1박이상용으로 불가능하다고 느껴

4계절사용할 요량으로 구입한 녀석입니다.

V69 라는 숫자는 용량을 뜻하는듯 이 백팩의 용량은 69리터이고 +15리터정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 윗급 용량으로 V90'배틀쉽'이 있는데 용량이 99+@로 무지하게 큰 녀석이죠. 

그 정도 용량이면 겨울백팩용으로 아주 좋지만 나머지계절엔 활용성이 떨어질거 같아

V69로 선택하게 되었죠.








용량이 작아도 택티컬제품이 대부분 그렇듯 외부에 몰리시스템이 갖추어져있어

짐이 많아질시 외부확장이 용이해 수납의 압박을 줄일수있거든요^^



근데 예전엔 이런 디자인 안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이런 밀덕스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네요 ㅡㅡ;;

참고로 전 밀덕이 아니라능.......쿨럭...;;;ㅋㅋ







  

아참~!

에버라스탁이라는 메이커가 생소하게 들릴실거 같아 잠깐 부연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에버라스탁의 창업자는 Glen Eberle 라는 사람으로

젊은 시절 미국의 *바이애슬론 대표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올림픽에도 출전했었다고 합니다.

그는 1985년 세계 바이애슬론 선수권 대회가 끝난후 선수들이 사용하는 12파운드에 이르는 무거운 라이플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경량화된 선수용 라이플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일들을 계기로 올림픽 조직위로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할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후 그는 관련 엔지니어, 인체공학자, NASA의 연구원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바이애슬론 라이플과 관련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그가 제안한 새로운 디자인의 라이플은 현대 바이애슬론 총기의 표준 규격이 되었음)



이러한 스포츠 프로 선수로서의 경험과 사업분야 진출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eberlestock은 성장해 나가게 되며

라이플 구조개선에 대한 분야는 라이플 수납방식의 사냥용 백팩으로 진화해 나가게 되고

스스로가 바이애슬론 선수였던 경험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인체공학적인 설계구조의 제품적용 그리고 사업적인 부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냥용 라이플 수납을 위한 백팩을 넘어 택티컬 백팩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으며 현재 그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국 SWAT팀, 아프칸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 병력들과 저격수들

그리고 사냥과 관련된 취미/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 = 크로스컨트리+스키+사격이 결합된 스포츠 종목












설명했다시피 헌팅/택티컬용의 백팩이지만 국내에서 총꽂고 다닐일 있나요.

전 총기대신 가끔 도끼를 장착하고 다닙니다.


허허허 택티컬나무꾼이에요ㅋㅋ




옛날에 서블뛰러 댕길때 이베낭 있었으면 진짜 간지났을텐데...히히.







수렴동가는 뒷태...

이 사진은 70~80% 패킹상태입니다~

헤드부분 확장도 안되있꼬요~






MR베낭과 나란히


에버라스탁은 뭔 끈이 이리 주렁주렁.

엠알은 간단하고 심플하고 단단해 보이네요 오...

















좀더 자세히 디테일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에 북한산갔을때에 패킹모습입니다.

제 장비들이 백패킹용이 아니라 큼직한 탓에 전부다 내부에 수납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침낭.

스너그팩인데 엄청 크죠?


스너그팩침낭과 발포매트, DSLR파우치는 외부에 부착했습니다.



외부에 부착할수 있다는 건 참 장점이죠.

하지만 나무 가지등에 걸리적거릴확률도 높아지니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것이고

우천시 외부부착물까지 보호할수 있도록 더큰 레인커버를 준비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헤드부분이에요~

 

헤드부분에 연결된 두줄의 스트랩은 베낭내부공간 확장시 늘였다 줄였다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 헤드부분 수납공간엔 세면백이나 헤드랜턴,건전지등 급하게 찾기 쉬운 물건등을 넣어가지고 댕겨요~

 

근데 세면백이 왜 급하게 찾아야 하는 물건이지...ㅡㅡ?

그냥 마땅히 넣을데가 없어서 그렇죠...뭐..;;허허

 


 

그리고 중간부분~

 

 


 

배를 따면 요렇게 되어있어요~

배를 딸수가 있어서 베낭위로 짐을 다 빼지 않아도 되어서 무척 편리하네요~

 

 


 

장기적출한 모습~

잠바떼기가 누른밥처럼 눌러붙어 있네요..

 

이칸엔 비교적 무거운장비들을 수납합니다.

무거운 물건들은 너무 아래나 너무위는 피하는게 좋다는건 상식이지요^^?

게다가 등판쪽으로 붙여준다면 더 좋구요~

 

 


 

내부엔 소소한 주머니가 참 많이 있어서 얄팍한 물건들을 넣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주머니가 있으면 꼭 거기다 뭐든 채워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는데

아직까지 별도로 수납할 일은 없었네요.

 

 

강박증..ㅋㅋㅋ

 


 

저 조임줄이 달린 막은 아래칸과 중간칸을 분리해주고 있지요

 

 


 

가장 아랫칸입니다.

이곳엔 침낭이나 옷가지같은 가벼운 물건들을 주로 수납해요

역시 앞을 열고 꺼낼수가 있어서 위에서 짐을 다빼내야 하는 불편함은 없지요~

 

 

 


 

그리고 장비들은 다 꺼낸후에는 칭낭주머니등 각종 파우치류를 넣어둡니다

그래야 짐정리할때 또 주머니 찾느라 헤멜일이 없겠지요~

 

 

 

 

베낭의 옆부분을 볼까요?

 

이..이건뭐 베낭보다 짐을 더 많이 붙였네요.

무슨 가스통 메고 있는거 같네..허헛...

 

 

 

허리벨트부분엔 데쎄랄팩과 태드파우치.

 

오른쪽 파우치엔 핸드폰과 지갑,뒤따라가면서 나혼자 몰래먹을 가나쪼꼬바등 중요하고 자주 꺼내는 물건등을 넣어두지요~

 

 

 


 

옆구리 상단 주머니는 매우 강한 메쉬소재라 작고 잘보이는 물건등을 넣어두면 좋을거 같아요~

 

요 메쉬칸 뒤쪽으로는 하이드로팩을 넣을수 있는 공간이 또 있답니다.

사진이 없네 그려...;;;;

 


 

 

 

 

그리고 아랫부분엔

뭐 원래 총기 개머리판이 수납될 정도로 넉넉하게 튼튼하게 만들어서 도끼도 수납하면 좋구요

등산스틱같은거나 날진물통 꽂고 다니면 좋을듯 합니다~^^

 

 


 

 

 

 


 

겨울 침낭은 백패킹용으로 따로 사던가 해야지 침낭 참...

딥따 크네요 ㅡㅡ

 

 

아참 지금 보이는 헤드부분이 확장 되있는 상태에요~

요렇게 조금더 길어집니다.

 

 

 

 


 

등판부분이에요~

 

 

 

 


 

등판은 사용자에 따라 길이조종이 가능하구요

 

몸에 닿는 부위는 스폰지도 아니고 무슨 나일롱줄 엮어서 폭신하게 만들어놓은 재질인데

땀도 별로 안차고 괜찮네요.

 

 

땀이 많아서 등판을 많이 신경쓰는데

이 정도면 괘안은 편이에요~

여름에도 매고 걸어보니 등에 낙지가 붙은듯한 미칠듯한 답답함은 없습니다ㅋㅋ

 

 

 

 

 

등판 안쪽으로 프레임이 꽃혀있는게 보이네요.

 

외국에선 헌팅시 얼마나 오래 걷는지 알수는 없지만.

총기류와 탄창,식량 그리고 획득한 사냥물을 메고 걷는다면 족히 20~30 키로는 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제가 패킹한 무게가 25키로정도였던적이 있는데요.

이 정도에서 배낭의 쳐짐이나 쏠림등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무게배분도 괜찮은편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다만 베낭이 알파인스타일에 비교적 날씬하고 긴~형태라

짐을 너무 위로 많이 올리면 몸이 휘청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타 대형베낭을 많이 메어보지 않아 비교할 대상이 적네요 개인적인 느낌만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베낭의 크기를 가늠해보세요~

 

 

 

일단 양쪽옆구리에 손잡이가 있어서 무거울때나 차량에 눕혀 싣을때 두손으로 들기에도 좋네요~

 

 

 

 

 

 

지난 겨울에 패킹했던 물품들

 

아오..버너랑 코펠 침낭은 좀더 작은걸로 바꿔주면 좋겠네요.ㅡㅡ

69리터...생각보다 안커요

겨울용이라면 역시 100리터로 가는게 넉넉하지 않나 싶네요.

 

 

 

 

 

....또사겠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어무니....놀래시긴.....흐흐

 

 

 

 

 

 

그래서 이렇게 주렁주렁...

 

해골패치가 무척이나 피곤해보이네그려..

 

 


 

데일리용으로 쓰는 태드기어 42리터 패스트팩과 크기비교

 

 

 

 


 

캠핑에 취미없던 옛날에 암것도 몰랐을땐 42리터도 크다고 했을텐데..

42리터는 봄소풍용으로 김밥이랑 사이다나 넣을때써야지 생각보다 쓸일이 많지 않네요..

그래도 레어템이라 팔지는 않을꺼에요~ 히히^^;

 

 

 

 

 

 


 

자 오늘도 이렇게 물건 하나 리뷰 마칩니다.

 

나머지는 사용이미지들 몇장 더 올려놓습니다^^

 

 

끝으로 약간의 평을 하자면.

등산매니아들이 원하는것처럼 등산에 특화된 전문 등산 베낭은 절대 아닙니다.

MR같은 군용베낭처럼 많은짐을 로드하고 중/단거리를 움직이는데 쓰면 좋을베낭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모양자체가 포스는 있지만 좀 덕후스럽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파는데가 없어서 흔하지는 않아서 좋네요;;;

 

 

...는 곧 흔하지 않은건 사람들이 싫어해서 안산다는거다..

라는 내 친구의 이야기...ㅋㅋㅋㅋ

 

 

 

리뷰 끝~~~^ㅡ^

 

 

 

 

 

퀘차랑 쫌 어울리는듯.

 

 

 

 

 

 


 

 

 

 

 

 


 

 

 

 

 

 


 

최근에 수렴동 계곡에서.

 

 

 


 

진짜 군인이에요?

서블뛰는거 아님?ㅋㅋㅋ

 

 

한여름에 저러고 뛰면 10분도 안되서 탈진@..@;;

 

 

 


 

여동생 포토리콘슬링~

 

 

 


 

얼굴은 패치로 종종 바까주세요~

 

 

 

 


 

나도 힘든데 어딜기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