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차원이 다른 상콤함 설악산 수렴동트레킹!

jaguar79 2012. 6. 18. 09:49

 

설악산 수렴동계곡으로 가벼운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경치도 좋고

길도 평탄하고 날씨도 상콤하고~

아주 편안한 코스였지만..



나의 베낭무게만은 상콤하지 않았어요....뷁..ㅜㅡ


무게를 줄일방법을 강구해봐야겠어요.

백패킹전용품으로 슬슬 바꿔야하나...


그치만...돈이....돈이..........ㅜㅜ















첫날 아침은 펜션에서 맞이했네요.

서울과 거리가 있다보니 새벽에 운전하기 벅차신 분들은 금요일저녁에

용대리에서 펜션을 잡고 잠을 잤답니다.






아침부터 까치님의 랭글러가 장난감이 되었네요.





수동미션 랭글러.

너도나도 다 몰아보고 싶어서 운전석을 꿰차고 앉습니다.





저도 몰아보고 싶긴했는데

스틱 놓아본지가 10년이 넘은지라....차마 용기내지 못하고...ㅋㅋ






눈빛님은 시동을 3천번을 꺼먹고

'불합격'하셨네요ㅎㅎㅎㅎ





나같으면 내차 망가질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머리가 쮸뼛쮸뼛할텐데

본인이 더 신나신 까치님...












헛....근데 이 사진 누가 찍었지?

공룡님...???

이....이거 구도가 심상치 않은게....


서..설마....




전봇대뒤....몰카컷?







헐........이것도

공룡님 작품....ㅡㅡ;;;;


전에 사진좀 배우셨다더니...

어디서 관음증환자한테 야매로 배우셨나....쿨럭..


다 이런 사진만 남겨놨소? ㅋㅋㅋㅋ







 










 

자 이제 그만 다들 짐싸서 백담사로 출발하시죠~






캬...겨울에 오면 정말 멋진 백담사앞 개울..

쌓아놓은 돌탑들이 마치....

뾰루지...올라온듯....


아주 징그럽다...@,.@

아흑...

환공포증 돋네....






남는게 사진인지라~

기념사진도 찍고.





눈빛님..요래보니...

얼굴이 작아보이시네요.


아니면 일부러...

큰분들 골라서 옆에 서시나요?ㅋㅋ





아.......등산스틱가지고...



저런 장난은 보통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올라갈때즈음 언저리에서 끝내는데...

아직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풉...




 

작년에도 찍었다는 포토라인.

우리 이자리에서 맨날 찍는거에요~


근데 광각을 놓구와서...쵸큼 아숩....ㅜㅜ






어릴때 맨홀에 빠져 빈구녕 공포증이 있는 공룡님을 위한 사진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후들후들하심???ㅋㅋㅋㅋ






뭐만 조금 이쁘다하면 먼저가서 바로 모나리자 미소 지으시는 눈빛님...




눼눼~~ 알았어요~

찍어드려얍죠....ㅡ"ㅡ

ㅎㅎㅎㅎ











또 모나리자 미소...


=


알수없는 미소.


=


나 사진좀 찍어줘~ㅋㅋ


=


지금이야 눌러!!







ㅎㅎㅎㅎ








그나마 내 사진 찍어주신 공룡님.

정작 내 사진은 다 흔들리고....






또렷하게 잘 나온건 대부분 뒷모습..






아장아장~

쫄래쫄래~



응?






이하 몇몇의 사진은 공룡님이 찍어주셨어요~


잠사해요 공룡님~!


역시 내 사진보단 남의 사진이

시선도 신선하고 글쓰는 저도 보는 맛이 있죠.^ㅡ^




 















여담인데.....지나가는 다른 분들이

우리 베낭을 보면서


"아이구! 베낭봐!!어디로 가세요?백두대간종단하시나..?허이구 대단들 하시네..."


막 이러는데 차마 수렴동까지 간다고 말이 목에 걸려서...









".......................렴...동갑니다........헤헤...."




목소리가 뒤로 갈수록 기어들어가더라는....ㅋㅋㅋ



근데 아저씨들 막..

"아..수렴동서 집결해서 올라가나보네...허이쿠 조심들 하세요!"






아니...아저씨 저희 수렴동까지만 간다구요....ㅋ;;;
















사실 저 베낭안에는 와인에 소주에...고기에...찌개거리....과일...안주...만 그득합니다;;;;;;

























중간에 잠시 쉬는타임~






하아....공룡님

땀한방울없이 멀쩡하시네....





메가님...가랑이 지퍼열고 바람넣고 계시네...

그러다 빤쓰보이것어요...ㅡ"ㅡ








그리고 70년대 분위기 물씬나는

읍내청년들 개울가 야유회사진 한장 찍어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배경에 사람만 바뀌는 개인사진도 한분씩..




한분씩....





한분씩.....








하...



ㅋㅋㅋㅋㅋ




하튼 하루라도 설정을 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1인..









그만 쉬었으니 발길을 옮기며 설악산의 풍경을 담습니다.





























































































하앍.......물이 정말 맑아요...



그대로 뛰어들어서 접배평좌 왕복 12회 하고 2번 더하고 싶은 느낌?





넌 강동희였어.........ㅜㅜb




















수렴동대피소 도착~!

오오~ 모이기로 한 15명 전부다 모였네요





아이들(?) 장난감 태워주신 까치님





 대청봉 넘어오신 태이....형님





오늘 처음오신 석호필님~!


이분 대단하심..땀을 안흘리심...

안볼때 메이크업하시는지 항상 뽀송뽀송하심..;;;;






역시 오늘 처음오신 노을비님~!


그 무거운 소주 1.5리터에.....각종 주류....먹을걸 다 혼자 다 짊어지고 오셨습니다...


짝짝짝..;;;






이상하게 누구 닮으신 토렌스님ㅋㅋ






;;;;;;

뭐 하시는겁니까...인디님??ㅋㅋㅋ

그리고 

컨트롤씨 컨트롤브이로 표정붙여넣으신 악마님 








오늘 사진 별로 없어요 때리지 마세요~ 블루문님~ㅋ





유치원교사같으신 두분

오스카님과 공룡님





그리고 알프레도님.


(알프레도님은 잘 찾아보시면 있어요.)









그리고 요가수양중이신 달심 메가선생님.









휴....사진찍히신분 소개끝~!



 






근데...오스카님...그렇게 안봤는데....





취미가 참 독특하세요....



괜찮아요...

아직 우리나라 정서랑은 안맞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이해해 줄날이 올거에요..^ㅡ^















헛..근데 갑자기 긴급수송환자 발생.

낙상하신거 같더라고요.


큰 사고는 아니지만 자력으로 하산이 불가능해 헬기를 불렀답니다.





요즘 '웹툰피크'때문에 산악구조요원들의 노고를 심히 감사하고 있던차에

실제사고를 눈앞에서 보니 다시금 구죠요원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지더군요.





그리고 헬기한번 뜨는데 상상했던것보다 비용이 훨씬 더많이 든다는것에 대해 조금 놀랐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부르는 용도이니만큼 비싸다고 부르지 말라는건 아니고요~ㅎ;;

적어도 산에서 위험하다고 금지하는것을 무시해 화를 자초하지 말고 지킬건 지켜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ㅡ^

(사진에 보이는 분께서 잘못했다는건 아닙니다~!!^^;)





















아....다시 모임이야기...

토렌스님 뛰어가시는걸 보니... 밥시간이군요.

ㅋㅋㅋㅋ


 

 


 






대피소에서는 정해진곳에서만 취사가 가능하답니다~!






식사후에는 또 같이 모여서 티타임을 가지죠~


선호하는 차로는 

포도를 발효해 만든차

아니면

처음처럼이라는 차를 즐겨마십니다.


 


 









 

iso3200

점점 촬영하기가 버거워집니다 ㅋ





 

오늘은 삼각대도 없고 힘도들고 여기까지만 찍고

저도 편안한 저녁시간을 가집니다~











그나마 공룡님이 이쁘게 찍어준게 많아서

후기올리기가 한결 수월하네요^ㅡ^~//


감사합니다 공룡님.ㅎ






다음날 아침~

요즘은 누군가가 부지런을 떨면 다들 덩달아 일찍 짐을 싸는 경향이 있어요ㅋㅋㅋㅋ





벌써 하산할 준비를 마치고 시동걸고 있네요 





























다들 이번에도 좋은 추억과 경험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각각의 개성이 너무도 뚜렷한 분들이신데

 이렇게 만나서 하나의 화음을 내는 모습이 정말 놀랍고 보기좋다고 느낀 정모였습니다.

















이상으로 6월 솔캠 정모 후기를 마칩니다^ㅡ^



































 






 












솔캠 15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