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북적북적~! 오토캠핑전국대회 참가후기

jaguar79 2012. 5. 14. 00:20

주말동안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는 오토캠핑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난 각 업체들과 캠퍼가족분들 700여팀이 참가를 한 아주 큰 대회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로벤스의 기록사진담당으로 참여하게 되었네요

맨날 조용조용한 시골구석(?)만 찾아다니다가
사람 북적한 큰 대회는 처음 가보는거라 눈이 하루종일 휘둥그레~ ⊙..⊙ 했네요 ㅎㅎ

 

 

 

 

 

여러 블로거분들도 다녀가셨을테니 자세한 사진은 이번주중에 또 많이 올라올테지요^ㅡ^..

 

참고로 저도 업체부스일을 도와주기이전에 캠퍼이기도 한지라

캠퍼의 눈으로 이번 행사를 보자면,

캠핑성수기를 앞두고 치뤄진 행사이고 각종 사은품도 많이 제공되어서

캠핑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만.

워낙에 규모가 크다보니 조금 불편한 점도 눈에 띄었고

화장실,개수대부족/샤워실미비 등으로 아이들을 데리고온 가족들에겐 조금 힘들고 짜증나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일도와드리기로한 로벤스 부스입니다.

 

 


 

저말고도 카페동호회분들도 귀한 시간내서 도와주러 오셨네요^ㅡ^ 

 

 

 



먼저 대장!

 

 


 

 

 

 


 

요즘 너무 봐서 정들겠네요

메가님ㅋ

 

 

 

 


 

둥굴레님은 강제로 옷을 입혀드렸고..쿨럭..ㅋㅋㅋ

 

 

몸짱에 미소까지 백만불이셔서 뭘 입혀드려도 잘어울리시네요..ㅎㅎ;;

 

 


 

그리고 나..ㅡㅡ

 

 


 

이번엔 대장도 카메라도와줘서 제사진도 간간히 있네요 히히.


 

쩍벌 3형제.;;;ㅋㅋ

 

 


 

로벤스부스 사진부터 올려봅니다~

 

 


 














로벤스는 알파인텐트인 xtra lite line부터

lite

trail

adventure

면재질로 만든 outback라인까지 전체라인이 모두 출품되었네요.

 

 

 

 

 

 

로벤스텐트들 사진찍고 혼자 나와 눈누난나~ 다른업체 부스도 구경다닙니다.

히히~ 맨날 인터넷으로 그림만 보니 감이 안잡혀서 답답했는데

실물로 보면 사이즈결정하기도 쉽고

색감도 사진과는 조금 다른경우가 많아 당황할때가 있었는데

이런기회를 통해 실물을 봐두면 나중에 구매할때 편하고 좋죠^^

 

 

 

 

 

그리고 현장에서는 할인판매도 하기때문에 이런 행사있을땐 참가하시어 구경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금방 동이 나는 물건이 아니라면

행사마지막날 업체들이 부스를 정리하기 직전에

떨이로 싸게 팔고 정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를 이용해서 구입하시든것이 좀더 금전을 아끼는 길이 될것이옵니다....흐흐흐...

 


 

 

언젠간 한개 사게 될지도 모르는 피크파크브랜드

그중 스마트5모델을 눈여겨 보고있습니다 ㅎ

던지면 촤악!!펴지는 팝업텐트죠.

 

 


 




파빌리온실물이 보고 싶어 들러봤는데

없어서 섭섭했던 msr부스

그보다 작은 트윈시스터즈인지 브라더스인지가 있었는데

수면외의 용도로 쓰기에는 조금 작더라구요. 아쉽...

 

파빌리온형태의 텐트는 언젠가 꼭 써보고 싶은텐트에요.

 


 

코베아부스

 



 

콜맨부스

 

 

스노픽부스

 

위에 세가지 브랜드가 현재 국내 메이져3사겠죠?
근데 전 아직 가족캠핑이 아니라 그런지 접할일이 거의 없네요.

 

 

 

 

 

 


 

 

 

 


 

그릴이 분리가 되어서 좋더군요

별로 쓸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웨버그릴하나 갖고 싶은데

수납이 불가능해 구입은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이런 형태의 그릴이라면 수납때문에 포기해야 할일은 없을듯 하네요

 

 


 

편리해서 좋은 led등

가끔묻는 질문이 led는 수명이 정말 5만시간이냐? 반영구적이냐? 묻는데

5시간짜리 10만시간짜리가 있는건 맞지만

그것이 꼭 5만시간 10만시간을 보장해준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led는 전구자체만으로 사용시간이 결정되어지는게 아니라서요.

물론 회로설계가 잘되어있고 발열처리가 잘된 좋은 제품은 그정도 사용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익스패드의 부스

 

 


 

 

 


 

 

 

 

 


 

 

익스패드의 신상텐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랑이와 주황의 조합이네요^^

 

플라이가 가을분위기나는 이쁜 주황색이네요

 

 


 

카누만드는 클로바사의 부스

diy형식의 의자 테이블 세트네요.

테이블은 솔직히 조금...허접해보였고

의자는 천과 나무의 색조합, 디자인과 착좌감이 괜찮네요.

 

다만 나무모서리가 너무 날카로와서 마감이 안좋다고

관계자분께 말씀드렸더니

diy제품으로 사포로 직접 마감을 스스로 하시면서 재미를 찾는 제품이라고 하시네요..

 

아...그런 심오한뜻이....ㅎ;;

 

 

 

 


 

모서리만 다듬어주면 좋은 제품이 될거 같아요^^

 

 


 

 

 

 


 

 

 

 


 

블랙야크의 베이스캠프용 하프돔.

 

설치만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ㅜㅜ

혹한기에 사용해보고 싶은 싶은

멋진 텐트.

 

해외원정온 분위기날듯..ㅋㅋ

 

 


 


아무리 편리해도 자동차옆에 붙어서 생활하는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나의 결론.
아무래도 차가 보이면 도시적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내스타일엔 안맞는다는 생각.

 

하지만 눈앞에 랜드로버가 보인다면 어떨까...+_+ ㅎㅎㅎㅎ

내 차가 랜드로버라면..흐흐..

 

 

 

 

 

 

 


 

 

 

 


 

무척이나 좋아보이는 캠핑카

 

 

딱 하나 ....응가는 어케 치우지?

내 응가..친구들응가...여친응가...

설마 내가 똥지게들고 푸러댕기는건 아닐까..ㅜㅜ

항상 고민됨.

 

 

이거 물어봐야하는데 또 못물어봤네...ㅎㅎㅎㅎ

 

 

 


 

 

 

 

그렇게 한바퀴 돌아 다시로벤스 부스.

 

 

구경한번 잘했다~! 히히

 

 

 

 

 

 

 

 

 


 







밤에는 여러 가수들이 나오는 다채로운 행사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종이비행기날리기 대회

불꽃놀이등

여러 행사들을 준비해서 지루할 틈은 없었는데요

 

 

 

 

한가지 크게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많은 캠퍼들이

모이는 큰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거의 보이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화장실이 큰것도 아니고

남자화자실기준으로 소변기4대, 좌변기2개짜리 조그마한 화장실을 하나 세워놨더라고요.

(캠핑구역에서 2개 봤습니다.)

개수대는 화장실옆에 임시로 설치되어 있었고

샤워시설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개수대에서 설겆지를 하고 옆에선 웩웩거리며 양치질에

머리를 감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지요.

 

이게 무슨...ㅡㅡ;;

 

 

 

 

 

 

 

 

샤워실은 혹시 제가 못찾은 건지요?

누가 보셨으면 말씀좀 해주세요

정정하겠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정식 캠핑장이 아닌곳에 캠핑장이라고 만들어놔서

바닥은 마른흙천지에 하루동일 입안이 서걱거릴정도로 흙먼지가 말도 못했죠

 

 

 

하루종일 급수차가 들락거리며 물을 뿌려대야했었답니다.


 


 

 

마땅히 놀이시설도 없고

한뼘의 그늘도 없는 땡볕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흡사 피난온거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어떤분들은 금요일날 오셨다가 토요일점심때쯤 짐싸서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저같아도 씻지도 못하는 곳에서 2박을 하라고 하면..

글쎄요...

전쟁통 아니고서야..누가 그런 고생을 자초해서 할까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전 항상 글을 올릴때 긍정적으로 쓰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향되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묻기도 하고요.

 

 

이번 캠핑아닌 캠핑을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해 줘야죠

행사내용은 비교적 괜찮았고

사은품도 많이 준비되었다고

먼길오신 가족분들에게는 아쉬움없는 볼거리와 선물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렇게 모래바람 날리는 황무지에서는
공짜로 장소를 제공해준다 하더라도 왠만하면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날 저 이외에도 캠핑을 처음 시작해보겠다고 찾아온 동생가족들도 있었는데

 

캠핑장이 원래 다 이렇냐..

난민수용소아니냐 라는 농담을 하더군요.

ㅎㅎ

물론 초보가 갖는 캠핑의 환상과 멋스러움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한 말이지요.

 

 

또한 가장 큰문제는 이 많은 캠퍼분들을 초대해서 행사를 치룰것이라면

적어도 기본적인 시설인 화장실과 샤워실정도는 충분히 갖춰놓았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다음 행사에는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한마디 해봤습니다.^ㅡ^

 

 

 

 

 

 

 

 

참고로 내가 오늘 아침에 똥매려워 이리저리 뛰어댕겨서 하는 말이 아님..흥!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