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기사의 여행일기

3일간의 달달한 휴식 - 캠프힐캠핑장

jaguar79 2012. 5. 29. 14:19

 

 

 

 

 

 

 

 

 

 

 

 

 

 

 

 

 

 

 

가평에 있는 캠프힐 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지난겨울에 한번 다녀와본 곳이었는데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어 언젠간 다시 한번 가보고싶었던곳.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정원과

컨디션좋은 잔디밭.

그리고 무뚝뚝한듯 하지만 알고보면 자상하신 주인아저씨의

부지런함과 섬세함이 베어있는 이곳저곳.

 

그리고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리 번잡하지도 않고 너무 한적하지도 않은

적당한수의 캠핑객들.

 

 

 

무엇보다 그리 크지않은 캠핑장이고 주인아찌도

너무 많은 캠핑객들이 몰리는것보다

서로서로 자신만의 공간이 확보될수 있을만큼의

수가 가장 좋다는걸 알고계신다.

 

 

 

 

캠핑장 규모나 시설을 보았을때

인원이 많지 않은 그룹캠핑,

*특히 한여름 가족캠핑으로는 아주 좋은 캠핑장이다.

 

바로 이곳의 히든카드

데크옆 '수영장' 때문이다.

 

 

 

 

 

 

 

 

 

 

 

 

 

 

 

 


 

요즘은 주말캠핑의 시작을 꼭 금요일밤부터 한다.

 

성수기가 시작되는 계절의 토요일아침은 항상 막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앗쌀하게~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짐풀고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다 잠을청한다.

 

 

 

 

캠핑 초기에는 하루캠핑비를 더내야한다는 약간의 아까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틀간 불질할수 있는 시간과

남들보다 더 좋은 자리를 선택할수있는 기회

토요일아침 늦게까지 퍼질러잘수있는 여유와

맞바꾸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롭게 오가는 담소.

 

 

 

 

 

요즘 또 석유랜턴바람이 불었나

니꺼내꺼 다 켜놓은 석유랜튼들 때문에 흡사 오징어잡이배만큼 환한 우리 사이트.

 

 

 

 

 

 


 

그동안 '게으름'이란 못된 악마에게 눌려서 미뤄뒀던 사진들도 조금찍어줬지요...

후후...하루찍어 일~이주 근근히 포스팅하는 이 게으름뱅이...ㅋㅋ

 

 


 

캠프힐에서 구입한 장작2포대

헐....캠프힐에서 제공하는 장작은 주인아저씨가 직접 차로운반하고 쪼개서 파는거라

더 싸고 양이 훨~~~~씬 많다.

 


 

인터넷등에서 구입해서 파는건 보통 20키로 기준으로 맞추는데

사장님은 30~40키로로 그냥 자루에 들어갈때까지 꽉꽉 담아서 제공한다능.....헐

 

 

이런게 진정 시골인심~!! ㅜ^ㅜ

 

나무를 언제까지 제공하실지는 모르지만

이곳에 오실때는 가능하면 장작은 캠핑장에서 구입하길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1만원 한장이랍니다...@>@;

 

 

(이렇게 금액까지 써놨으니 당분간 올리지는 못할게야...후훗...)

 

 

 

 

 


 

그렇게 짧고도 긴 첫날밤을 양치도 안할거면서;; 쪼꼬렛과자를 먹다가 잠이든다.

 

 

 

 

 

 

 

 

 

 

 


 

눈뜬 아침

 

어익후..이런.

밤새 문을 열어놓고 잤다..

 

 


 

분명 모기장쪽만 열어놓은거 같은데....;;

 

 


 

앞쪽까지 열어놨었네..;;

 

 

 

어젯밤 너무 과음...

아니 과식한 탓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자 밍기적대지말고 일어나보자!

 

발가락기지개 짜아아~악!

ㅋㅋ

 

 


 

 

밤새안녕하신가들?

석유랜턴 양반~
여기는 진정한 캠퍼들만 오는곳이라 그렇지

이사람저사람붐비는 피서철에는 전부다 텐트안에 넣고 자야 안전하다고

조언들 해주시더라고.

 

저 귀한 나대까지 그냥 그대로 있네.

 

 

 

 

멋진 사람들...

주위캠퍼들 말일세.

 

 

 

 

 


텐트는 여러개지만 테이블은 하나만 놓고 쓰니

깔끔하고 보기 좋네.

 

 

 


 

 

 

 

 

 

 

 


 

이른 아침

캠핑장 둘러보기

 

 

 

 

 


 

오~ 보기 드문 텐트 모쓰가족이 있네요!

귀한 모쓰타프까지!

 

 

-여담인데....일요일점심때쯤 우리 철수하고나서 매우 강한 폭풍같은 비바람이 불었는데 그전에 안전하게 철수하셨나 모르겠네요

빈티지템이라 내구성이 조금 약할텐데 말입니다....ㅜㅜ 제발 무사하셨길! -


 

 

 

주인아저씨 집

 

 


 

주인아저씨가 기르시는 식용새.

 

 

 

 

주인아저씨의 장작생산공장 및 쓰레기장 및 부품용 재무시(GMC)

 

 


 

아참 여기 주인아저씨는 인터넷닉이 '시보레'이신데

그에 걸맞게 시보레를 소유하고 계신다.

 

그래서 그를 아는 분들은 이곳을 캠프힐이라 부르지 않고

'시보레 캠핑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년에 찍어놓은 사진인데 요럴때 써먹네 ㅎㅎ

 

이 시골에 시보레위에 시보레님과

시보레님밑에는 캠핑장의 상징 시보레픽업.

 

 

라임 좀 쩜?

ㅋㅋ;;

 

 


 


아마 80년대 생산된 차라지요?

부품이 없어서 도어캐치,센터페시아 등은 나무를 깎아 넣으셨음..ㅋ

 

그외 부품은 부품용을 차를 별도로 하나 사서 그때그때 옮겨다 껴서 사용한다고함..

결국 차가 2대 있어야 한다는...후얼...;;;

 

 

 

 

 

번거롭지만 멋진 녀석 가트니라구!!!!!

 

 

 

 

 

 

 

 


 

다시 발길을 돌려 캠핑장 마져 둘러보기

 

 


 

 

 

 

 


 

집앞에 넓직한 수영장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캠핑객 대부분 큰 불편없이 이용할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이 듬.

 

게다가 이런 산골의 수영장물은 대부분 지하수나 골짜기 물이라

그 차가움이...아흐....알프스 빙하물 못지않음.

 

어른들은 오래 못버팀 ㅋ

 

 

 


 

편하게 옷 다벗고(?) 샤워할수 있는 샤워코너.

 

 

 

 


카누도 하시나....

부..부럽...

 

 

 


 

 

 

 

 


 

 

 

 


 

참 아기자고하고 이쁜 캠핑장.

 

 

 


 

번잡하지 않아좋고.

 

 

 


 

그날 오신 손님들도 주인장만큼 캠핑장을 아껴써서

서로 불편함이 없던 좋은 기억들.

 

 

 

 


 

 

 

 

 


 

서울서 가깝고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더 편한곳.

 

 


 


후훗 다음에도 또 들르겠습니다

언제나 깨끗함과 자상함으로 또 그렇게 사람들 반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ㅡ^

 

시보레캠핑장~

 

 

 

 

 

 

 

 

 

 

 

 

 


 

 

마지막 사진은...

이번에 함께 캠핑한 에콰도르 출신의 인디오계혼혈 '페르난도 산체스' 씨로 마무리합니다.ㅋㅋㅋ

남미고산지대에서 암염을 채취하며 근근히 먹고산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