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이~~/◇냥이~꼬샤!!

in the 방구석...

jaguar79 2010. 8. 29. 13:50

아오...왜 맨날 주말마다 비가오는건지..!!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옴.

많이와도 이렇게 많이 올수는 없음.

주말마다 비가오는통에 어디 제대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질 못했음.

여름휴가도 못가고~~!!

어디다 내 이 분노를 표출할곳이 없음..아오.ㅋㅋ

 

게다가 이노무 비는 나만따라다니는거 같음.

아침에 출근하려 버스타러 나가면 비가 옴.

버스에 타면 비가 멎음.

버스 갈아타려고 내리면 또 빗방울떨어짐.

버스타면 또 멈춤.

내리면 또 비옴.

회사에서 일하는동안 말짱함.

밥먹으러나와도 멀쩡하길래 우산안챙기고 나오면 꼭 밥다먹고 들어갈때 비옴..

퇴근길에 비 안옴.

아싸~우산안가지고 퇴근~

그럼 100% 비옴.!!

아오샹...ㅋㅋㅋ

 

 

덕분에 비맞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돼서 예전엔 비맞는걸 싫어했지만 지금은 잘도 맞고 다님.

 

새로울건없고 늘어간 나의 방구석픽쳐나 감상하시자.ㅠㅠ

 

 

 

 

 고양이랑 비슷하게 생긴 너구리꼬리원숭이임.

 어무니는 힘들게 빨랫감을 다리시고 우리 상전나으리께선 아직 다리미의 온기가 베인 내 바지를 베고 곤히 잠드심...아오..!!

 자기 욕하면 바로 눈치채신다...쉿......

 

 

공사가 다망하셔서 하루종일 이곳저곳 방구석을 뛰어다니시는 우리 상전나으리 막내아드님.

가스렌지불길도 마다않고 뛰어다니시는통에 왼쪽 수염이 꼬불꼬불해져서 며칠전 샤기컷도해드렸음.

 

 

소파위는 사치라며 더러운 쓰레기통도 마다않으시고 제집처럼 편히앉아계시는 청렴하신 똘똘보살님

 

 

 

 

 

 

 

 

 

 

 

어젯밤 역마살을 누르지 못하고 밤새 빗길을 헤쳐 달려 찾아간 한여름끝자락에 하이디하우스..

이미 고운 화장지우시고 가을을 맞을 채비를 하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