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우리집에서 같이 살게된 생선나으리들...
삼촌네서 키우던애들인데 새끼를 자주 낳는바람에 어항이 포화상태가되어 우리어무니가 국자로 몇마리 퍼왔음ㅋㅋ
그중 두마리가 임신한상태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는데
새끼를 낳으면 너무 작아서 먹이로 착각한 다른놈들이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별도로 새끼를 키울 어항을 옆에 따로 준비해두고 있었음.
이제나 낳을까 저제나 낳을까 노심초사 어항이 깨질까 두근두근~거리며 생선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었음.
그런데 며칠후...
주당이신 누님께서 회식자리에서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을 퍼드시고 고주망태가 되서 들어오셨는데 방안에 불을 키는순간.
꼬샤님께서 어항물을 쳡!쳡!쳡!쳡!쳡!쳡!쳡!쳡!쳡! 쳐드시고 계시는모습을 현장에서 적발!!
야~!!!!!~~~~~~꼬샤 뭐하는거야~~~~~~!!!
하고 소리치고 어항을 보니 어항안에 물고기가 한마리도없이 깨끗했음!!!
혈중알코올 0.275%만취상태셨던 누님...
그때부터 어항을 붙잡고 꺼이꺼이 울기 시작함.
꼬샤가 생선들이랑 새끼 다 잡아먹었다고..ㅠㅠ
그렇게 몇분동안 울고 있는데 엄마가 참지못하시고 깨어나 누나를 쥐어박으며
술취했으면 곱게 쳐자라고 구박하심..ㅋㅋㅋ
그랬음 누나가 끌어안고 있던 어항은 새끼낳으면 따로 건져넣을라고 물만 받아놓은 빈어항이었음..ㅋㅋㅋㅋ
피고냥꼬샤 무혐의처리ㅋㅋㅋ
아..말하고나니 재미없다...ㅡㅡ;;;
물이 비릿허니~간이 쏙 베인거같어 그치?
츄릅~ 하아~~이맛이여!!
ㅋㅋㅋ 장맛보는 꼬샼ㅋㅋ
꼬샷!!! ㅡ"ㅡ!!!!!
어무니의 불호령ㅋ
내가 뭘 잘못했냐능...
국물만 떠먹어본거라능...
ㅋㅋㅋㅋㅋㅋ
늬들 두고보자....씨잉...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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