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오후 4시경부터 아기들이 태어났습니다!!
급작스레 진통이 시작되었다고 집에서 연락을 받고 한시간만에 집에 도착.
제가 도착하자마자부터 바로 첫째를 낳기 시작하더군요.
두번째 출산이라고 조금 수월하게 진행되지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역시 초음파는 하지 않아서 몇마리가 나올지는 알수 없는상황..
배를 보아하니 한 300마리 나올기세....
침착하게 가위소독해 놓고 면수건 끓이고 아기를 받을 준비를 마쳤죠.
몇번에 소리없는 진통뒤
첫번째 아기~뿅!
꼬샤가 능숙하게 태반을 찢고 핥기 시작합니다.
탯줄은 자를생각을 안하길래 제가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곤 지몸을 혀로 닦길래 새끼를 닦으라고 들이밀었더니 그제서야 새끼를 핥아줍니다.
그리곤 또 지몸 손질을 합니다.
야야....!! ㅡㅡ;; 어쩔수없이 따듯한 면수건으로 아기몸을 빗질하듯 직접 닦아주었습니다.
처음 출산때처럼 사람이 출산에 관여하는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도와달라고 눈빛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태반은 영양보충을 위해 하나정도 먹게 내두었습니다. 금방 홀딱 먹더군요.
한 이십분후
다음은 둘째아이~ 뿅.
둘째 아이도 비교적 순탄하게 낳았습니다.
둘째부터는 태반을 싸서 버려주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안좋을거 같았습니다.
또 20분후
셋째아이.
첫째랑 둘째 셋째 모두 튼실하게 생겼고 검은빛에 얼룩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태어날땐 검은 빛이지만 며칠내로 브라운태비인지 회색및인지 그대로 검게 남을것인지 결정되어 지겠지요.^^
그리고 네째아이부터 조금씩 지쳐갑니다.
네째는 힘도 여러번 주었고 나올때도 제가 살짝 잡아당겨 주었습니다.
둘째아이부터는 직접 닦아서 꼬샤를 주었는데 확실히 아기들은 어미가 직접 혀로 자극을 줘야 활발히 움직입니다.
입주변을 확실히 닦아주고 숨쉬는게 관찰되면 가능한 그냥 빨리 닦고 어미한테 주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갓태어난 아기들은 마사지하는법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섯째.
하이고 이번에도 많이도 낳는다..^^;;
이제 끝이 보이겠나 싶었는데 아직 배가 덜 꺼진거 같더군요..
그러다..여섯째...헉...
아니 가난한 집구석이 애만 많이 낳는다고...이걸 다 어찌 키우려냐...!
아이고 여섯째는 개중 가장 쪼그맣네요.
아마 암컷인가 봅니다.
암컷이 대부분 살짝 작더라구요.
네째부터 여섯째까지는 회색빛이 납니다!!!
전에 첫출산때 태어났던 은복이처럼 귀하고 멋진 은색놀숲으로 자랄거같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바로 일곱째가 뿅!
이놈은 아저씨처럼 덩치가 산만합니다.;;;
하얀색에 얼룩반점이 살짝 있네요..ㅎㅎ 전에 네째 또리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바랬더니 또리랑 똑같은 아이가 나왔네요 정말로^^ ㅎㅎㅎ
이제 출산이 정말 끝났고 꼬샤가 많이 지쳤나봅니다.
사실 네째부터는 간신히 간신히 낳느라 태반은 모두 제가 다 잡아당겨 꺼내줬죠.
뭐 냅두면 알아서 낳을지 모르겠는데..분위기봐선 그렇게 냅뒀다간 한두마리 죽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미가 지쳐서 새끼를 거두고 싶어도 못거둘거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옆에서 거들어주는게 어미한테도 편하고 새끼들도 많이 살릴수 있는 길이라 봅니다.
바로 어제라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몇장 올려봅니다.
이건 방금 퇴근하고 찍은 사진..ㅋ
아비규환..전쟁터..ㅋㅋ
왼쪽 하얀아이가 아저씨몸매를 소유한 막내, 오른쪽아래가 네째또는 다섯째.그위에 다리벌린아이가 다섯째 또는 넷째, 그 다리 사이에 조그마한 아이가 여섯째.ㅋ 셋이 털빛이 비슷해요.
살짝 경게하는 눈빛에 꼬샤.
야야..ㅡㅡ;;어제는 그렇게 절절하게 도와달라고 하더니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너..ㅡㅡ^
ㅋ 그래도 새끼들 만져도 별로 아무말 안함.
그래도 너무 자주 만지면 불안해서 자리를 옮길수도 있으니 너무 자주 들여다 보는건 금물.
물론 좁은 집에서 가면 어딜간다고...ㅋㅋ
이방저방 둘러보다 결국 제자리..ㅋㅋ
얘가 여섯짼데 자꾸 젖싸움에서 밀리는듯 하다.
그래서 가장 똥똥하게 먹은 아이를 억지로 잡애떼어내고 그자리에 여섯째를 물려준다..ㅋㅋ
하지만 작은 놈이 가장 악착같이 먹으니 그리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랜턴이 너무 밝다 냐옹~눈이 오그라든다옹~
아..진짜 귀여운데 누가 누구냐...ㅋㅋㅋ내가 받았지만 나도 구분이 안간다.
조금 더 검은 아기들이 첫째부터 세째까지이다.
아놔...다들 밑에 깔렸네..ㅋㅋㅋ
엄마찾아 삼만리.ㅋㅋ하루만에 잘도 기어다니네..ㅎ
요건 첫째 출산사진.
히히히...
일곱아이들이니까 일곱난장이라고 부를까?아님 레인보우??
아..걸그룹중엔 7인조가 없나?? 아 모르겠다..ㅋㅋㅋ그냥 보고 있으면 마냥 행복하다..ㅋㅋ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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