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메카닉스웨어 유틸리티장갑 - mechanix wear utility glove

jaguar79 2010. 1. 7. 10:52

 내 기준에서 장갑중에 평상시 가장 유용하고 쓸모있는 브랜드를 고르라하면 아마 이 미캐닉웨어를 고르게 될거같다.

뭐 다른 장갑과 별반 다를것도 없는 놈으로 보이지만 이 미캐닉웨어에겐 다른 장갑.흔히 등산용,운동용 등과는 달리 다른 이미지가 내포되있다.

 

난 이 장갑을 보면 mechanism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물론 이 장갑의 주사용목적이 바로 그것때문이기도 하다.

이 메카닉스 웨어라는 회사는 1991년 레이싱스텝용 장갑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 전까지 사용하던 면장갑과 목장갑등을 밀어내고 다음해인 1992년 데이토너 500경주에서 전 레이싱스텝들이  이 브랜드의 장갑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자동차경주단체인 nascar에 소속된 41개팀모두가 이 장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장갑은 레이싱외에 엔지니어들도 즐겨쓰며 특히 전술을 주목적으로 하는 민간 군사기업,경찰,군인들도 많이 즐겨쓰고 있다.

나도 전에 메카닉스 패스트핏장갑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래쓰다보니 손가락부위가 헤져서 더이상사용하지 못하고 버린적이 있다.

근데 너무 맘에 들었는지 그 이후로 다른 장갑은 눈에 안들어오고 꼭 이 장갑만을 다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번에 다시 재구입하게 된것이다.

 

지금부터 이 장갑에 대해 알아보자.

메카닉스장갑!이라고 꼭 3번씩 적어놓는다.ㅋ

이 브랜드에 다른 장갑들도 전반적인 디자인이 센스있는거 같고 대부분 맘에 든다.

좀 요란한듯도 싶지만 레이싱경주에서 선보인 디자인이라 일상에서는 살짝 화려한 면도 있지만 막상 껴보면 그렇지도 않아보인다.

와우~.

유틸리티 장갑은 사실 별로 비싸지도 않은데 이런 세세함이 있다니....

이런건 또 처음보네.

여튼 제품관리에 신경을 잘 쓰는거 같아 소비자로썬 신뢰가 더 갈수밖에 없다. 

 전에 쓰던 패스트핏장갑의 장점은 작업도중 장갑을 자주 벗었다 꼈다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손목부위레 벨크로를 제거하고 그냥 고무줄로 제작되어 있었더랫다.

그래서 벗고 끼긴 편했지만 무언가 무거운것을 들거나 어디 매달릴때는 장갑자체가 손에서 스르르~벗겨지는 위태함이 좀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불편해도 손목에 벨크로로 잠궈주는 장갑을 좀더선호하게 되었는데 장갑이 손에서 이탈되는것을 막아주어 착용감이 더 좋아졌다.

 작업도중 종종 장갑을 바짝 추겨올리는 번거로움이 줄었다는 말이다^^

사용했던 기억에 따르면 손등은 나일론재질이며 땀을 닦아도 흡수가 잘되고 면재질보다 수분의 발산도 빠르며 축축함도 거의 없고 상당히 쾌적했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이놈의 패스트핏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면 말이다.

육안으로 볼땐 다를바 없어보인다.

 바닥은 인조스웨이드이다.

손끝과 바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금 얇은 감이 있으며 별도의 고무코팅은 없지만 미끄럼방지도 어느정도 된다.

도구가 손에 쫙쫙 붙는 감정도는 아니고 레더맨툴을 잡아본결과 그냥 마른손으로 도구를 잡는 정도의 미끄러움이 느껴진다.

물론 면장갑이나 목장갑과는 비교할수 없이 좋으며 빨간고무코팅된 장갑보다는 마니 떨어진다.ㅎㅎ 

혹자는 진짜 가죽이 아니고 왜 인조냐~~!?

할지 모르겠는데 사용용도상 쉽게 더러워질수 있으므로 잦은 세탁을 위해 천연가죽보단 인조가죽이나,섬유제품으로 바닥을 만든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손은 크지 않은 보통 남자손 크기인데 m사이즈를 착용하니 딱 맞았으며 손가락을 굽혀도 손끝이 남아 놀거나 하진 않았다.

이정도면 맞춤 장갑이다!ㅋ

 손가락굽힐때 마디마디 꺾이는 부분 보이는가?

저정도면 수술용 실리콘장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ㅎ

장갑이 헐렁하면 도구를 잡을때 불편할 뿐더러 움직이는 기계를 고칠땐 장갑이 딸려들어갈수 있어 자칫 큰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그래서 작업용으로 쓰려는 장갑은 가능하면 딱맞는, 부득이한 경우 큰거보단 작은 사이즈로 고르는것이 좋다.

 손등부위가 아주 잘늘어나서 주먹을 쥐어도 별로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다.

살짝 살색이 보이는정도로 늘어나는데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할거 같다.

 

리뷰를 마치며 정말 이 장갑은 어디다 두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겨울철 차가운 핸들을 잡기싫어 이 장갑을 끼고 운전을 해봤는데 가죽장갑일 경우 핸들이 너무 쩍쩍 붙어 핸들링 하는게 불편했고 면장갑은 또 너무 미끄러워 위험했는데 이 장갑은 적당한 느낌으로 잡아주어 너무 좋았던거 같다.

 

또 등산용으로 사용했을때는 스틱잡기도 편했던건 물론이고 줄줄 흘러내리던 땀을 닦기도 충분했었고,

 

런닝용으로 써도 손등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적당했고, 서바이벌용으로 쓸땐 뭐 두말하면 이빨에 땀나겠지만 따가운 나뭇가지를 잡을때,총기류나 장비들은 장갑안벗고 정비할때...등등 너무 다각적으로 활용도가 많았었다.

 

뭐 그냥 한마디로 최고다 최고.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너무 이뻐서 험한일에는 쓰기 아깝다는거 정도?ㅋ

 

 

 

 

 

 

서비스 리뷰.

메카닉스웨어 면장갑.

 메카닉스웨어 제품군증 가장 저렴한 가격에 면장갑이시다.

만져보니 완전 면은 아닌거 같고 약간 폴리가 섞여있는거 같다.

져지트레이닝만져보면 나는 느낌인데 그보다는 면에 가깝다.

풀먹여놨나?한번 빨면 면처럼 될라나?ㅋ

 

메카닉스아니랄까봐 삼세번 땅땅땅!!! 이름 써놓은 센스.ㅋ

 m사이즈인데 유틸리티 장갑과는 다르게 공간이 많이 남는다.

 손가락을 쥐어보니 손끝이 살짝 남는다.

s를 시켜도 될걸 그랫다.

어떡해~~괜히 m시켰어..~~~ㅜㅜ 괜히 m시켰어~~~~~

 뭐 다른물건 시키는데 싼가격이라 그냥 꼽사리로 시켜봤던 물건이고 봄가을 뚝방길 런닝시 땀이나 닦고 막 빨아서 쓸 요량으로 산거다.

면장갑치곤 간지가 좔좔 흐르는게 너무 마음에 든다.ㅎ

 

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너무 편애하는거 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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