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빅토리녹스 스파르탄 나이프

jaguar79 2010. 1. 1. 02:22

 친한 지인께서 유럽을 여행하던 도중 스위스현지에서 직접! 손수! 초이스해서 사다주신 귀하디귀한 ㅋ 빅토리녹스나이프 되시겠다.

정식명칭은 빅토리녹스 스파르탄이고 국내에서는 그냥 빅토리녹스누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단 선물 주신거에 대하여 대단히 감사드리며..ㅋ

와~~ 이런 선물을 고르시다니 누군지 정말 센스있으시다..ㅋㅋ

정말 내 취향에 맞는 선물을 제대로 골라주신거 같다.ㅎ

자 찬찬히 살펴보자~!

소개합니다~

저의 새로운 멀티툴 빅토리녹스입니다.

 

소시적에 TV외화시리즈 '맥가이버'가 방영할당시 맥가이버칼이라 불리우며 대단히 유행을 했었을때 잠깐 소유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몇달 주머니안에 넣고 만지작거리고 다녔더니 큰칼에 도금이 슬~슬~슬~ 벗겨지며 시뻘건 구리속살을 드러내며 나 사실은 중국산 짝퉁 맥가이버칼이었다해~ 하며 나를 급 실망시키며 책상서랍속으로 쳐박혀버린  그 짱깨이버칼 이후 처음으로 진짜를 소유하게 되었다..ㅎ

 우왕~ 친절하게 이름도 새겨다 주셨다.ㅋ S.W. 양~ 

 

 

 색깔이 너무 곱다.

마치 젤리같은 느낌의 클리어레드.

자주 쓰는 큰칼과 병따개, 그리고 레더맨엔 없는 캔따개가 눈의 띈다.

칼은 스테인레스 합금으로 되어있다는데 강재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진 않다.

아마 그냥 440계열일거 같다.물론 멀티툴처럼 막쓰는 용도에 딱 맞는 강재임에 틀림없다.

무조건 고급강재를 쓴다고 좋은게 아니라 용도에 걸맞는 강재를 쓰는게  가장 좋다는걸 알게 되었다.^^

 

 

사실 몇몇의 특정색상에는 그의와 연관된 상징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얘를 들어 이탈리안 레드하면 페라리가 떠오른다던가 미니나 재규어하면 잉글랜드그린과 같은 색상이 떠오르는것처럼말이다.

당연히 맥가이버칼도 스위스국기색과 같은 '레드'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요즘은 빅토리녹스가 예전보다 구하기 쉬워져서인지 레드보다는 덜 흔한 실버,블루등의 색도 많이 나가는 추세인거 같다.

 

하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레드를 선호하지만 역시나 너무 흔하다고 생각되 고민이라면 이 클리어레드가 답인거 같다..^^

 이쁘다..

빛을 비춰보니 가운데 VICTORINOX라는 문구가 선명히 눈에 띄인다.

 내 레더맨엔 없는 이쑤시개와 핀셋이다.

ㅋㅋㅋ 핀셋은 가끔 수염같은거 뽑을때 쓰기도 하는데

저 이쑤시개는 절대 못쓸거 같다.

사실 저거 쓰는 사람이 있을까?

더러워 지는것도 문제지만 쓰다가 망가지기라도 하면 어쩌라구?

스페어라도 몇개 넣어주면 모를까.좀 사용하기가 조심스럽다.ㅋ

 

 

 

 나의 책상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나의 잡동사니들.ㅋ

난 항상 벗어놓은 자리만 찾는 경향이 있다.

만약 시계건 지갑이건 벗어놓은 자리에 있지 않다면 다음날 급하게 출근할때 그것을 놓고갈 가능성이 높아진다..ㅎㅎ

 

빅토리녹스와 레더맨. 최고의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보니까 왠지 둘이 너무 잘어울려 보인다.ㅋ

 

진영씨~! 선물 감사해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