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박사의 그림일기

곤약라멘과 페르난도~

jaguar79 2008. 10. 12. 21:29

이 분의 이름은 '페르난도'씨이다.

일본갔다온 친구가 선물로 준 정체불명의 비생명체...

 

특기는 머리에 메모용지를 끼고 죽을때까지 부동자세로 있을수 있단다. 

게다가 팔다리를 맘대로 움직일수 있으며,

얼굴에 시간 및 날짜가 써있다.

 

거기다가 대단한건... 발바닥에 초능력이 있어서 철판에 들러붙을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지금은 냉장고에 붙어 계신다.

무거운 밤알도 혼자 들고 서있을수 있다.

대단한 '페르난도'씨!!!!!!

이건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라면인데 면이 곤약으로 되어 있단다.

페르난도씨랑 같이 오셨는데 조만간 나에게 뜯겨 먹힐 입장이다.

친절하게 머리위에 포크까지 이고 오셨다.

근데 겉에 그려진 돼지주방장 표정이 좋지않다 ㅡㅡ;;

뒤에 돼지 주방장이 나에게 보내는 편지가 써있는데 난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그냥 마음만 받고 감사히 먹겠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