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터미날에서 24시정각 버스를 타고 떠나 도착하니 새벽4시였던거 같다..
버스에서 한잠도 못잔지라 몹시 졸려웠지만 새벽에도 불이켜져 있는 포스코앞을 지나려니 왠지 위로가 된다?? ㅋㅋ
나만혼자 뺑이치는게 아니구나..ㅋㅋ
걷는내내 스팀소리인가? 쉭쉭거리는 공포스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걷다보니 어느새 시골마을로 들어선다.
어느 집앞에 커다랗고 멋진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봄에는 푸른 잎사귀가 솟을것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것이며 가을에는 낙옆이 떨어져...
쓸어제끼느라 존나 고생스러울것이다..후후후..
어느집텃밭에 비료로 쓸려고 뿌려놓은 불가사리들..
조낸 징그러워 닭살돋는줄 알았다..ㅎ
하재영 시인의 시..하루가 다르게..
바닷가옆 어느 식당에서 물회를 먹고 나왔다.
처음먹어보는 물회였는데 너무 맛난던걸로 기억한다..
아직 사진찍는게 습관이 안되서 일단 쳐먹고나니 사진찍어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담부턴 사진으로 꼭 기록할께요!
식당앞에 초속986헥토파스칼의 칼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갈매기들...표정이 하나같이 비장하다..ㅋㅋㅋ
그뒤로 내가 걸어가야할 국도가 바다옆으로 나 있다..
저 길을 굽어가면 호미곶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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