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박사의 그림일기

용감한 녀석들.

jaguar79 2013. 1. 21. 16:12

 

 

 

 

 

 

 

 

 

 

 


 



무척이나 오랫만에 캠핑인것 같았다.


아니다.

오랫만인거 같은게 아니라 정말 꽤 되었었다.


지난글을 되짚어 뒤져보니 텐트친지가 한달은 된거같다…헐.

저번주에도 캠핑한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사리골에 들어가서 몸이 안좋은 핑계로 텐트도 안치고 지어놓은 집에서 편하게 잤었구나…허허...


근 5년간 별탈없이 지내다가 최근 노로바이러스때문인지뭔지 감기몸살에 지독하게 걸려서 뒈질뻔 하다가 살아나니까.

 

마치 영겁의 시간을 지나온듯하다…ㅎㅎㅎ

한 일년 쉰거같다..ㅋ




  





이번주는 간만에 솔몽지엘 들렀다.

그것도 상남자 넷이서.








상남자 넷이모여 만든세팅.

 

저중 내가 좋아하는건 Old Speckled Hen맥주.

나무테이블위에 빨간맥주병중 왼쪽꺼다.

자세히 찍을걸 그랬나?

 

누가 그러는데 알콜 5도이상은 고급이라고...들은기억이 있어서

여튼 그때부터 처음보는 맥주를 고를땐 도수먼저보고 5도이상이면 걍 고른다.

이 Old Speckled Hen도 걍 골라서 성공한 케이스

술맛을 어케 형용할줄 모르겠는데..구수하고 씁쓸한듯하지만 가볍고 스윗~하고 무엇보다 적당한 바디감이 있어 좋다.

걍 한번 잡숴봐.

으흠 좋은데?소리가 절로 나온다.

 

 


 


 

 

 

오호 이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빈티지라디오.

몰래하나 주머니에 꼬불쳐넣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크네.

 

 

 

캠핑에서 빼놓을수없는 필수아이템중 하나 '라디오'

 

 

 

'노냥 틀어놓고 신나게 놀다보면 어느샌가 틀어놓았다는걸 까먹게 되고.

또 가만히 앉아 적막함이 스며들때면 그때서야 조용히 읊조리듯

내 옆에서 항상 날위해 말을 걸고 있었다는걸 알아채게 해주지.'

 

 

마치 부모님같다고 하면 너무 미안한가.

신나게 놀땐 계시는줄 모르는데

집에 조용히 있으면 그때서야...

 

 

 

 

라고하기엔 난 너무 잘 놀아드리는 효자니깐~...ㅋㅋㅋ

 

 

 

 

 


 


 

 

 

 

 

아.......이 용감한 녀석들..

 

티피텐트안에다 불을 폈어 ㅡㅡ.....

 

것도 화목난로도 아니고.

 

걍 화이어박스위에 쌩으로 나무를 올리고...

 

불티가 타박타박 날리는데...

 

아랑곳않고.....

 

 

활활...

 

 

그 용감함에 박수를 친다 증말..

 

나도 곧 본받아야겠지만..

 

그 용감함을 보이기엔 내 텐티피는 아직 너무

 

 

 

 

'신상'이야...ㅋㅋㅋㅋㅋ

 

 

 

 

 

 

 

 


 

 

텐트안에 화로대를 넣었다면

그 옆엔 반드시 FIRE HANGER 를 세워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FIRE HANGER.

사이트에서 보고

아..저런건 당췌 누가산단말이야...

 

했다가 지금 나의 위시리스트에 가장 맨앞줄 퍼스트클래스에서 출고 대기중인 이 녀석.

실은 삼발이를 대신해 꽤나 유용하다고 생각했지만 무게가 만만찮을거 같아서

재쳐둔 제품인데....

막상 써보니 그리 무겁지도 않고 튼튼하고

무엇보다....

 

 

유용해!!!!!

그리고 멋져!!!!! ♡..♡

 

 

참고로 이건 광고글이 아님.

이물건은 이미 품절이라 파는게 아니라고 함.

 

나중에 하나생겨도 나 몰래 혼자 몰래~~구해서 쓸거임..ㅋㅋ

 

 


 






 

 

흐흐흐...뭔가 번잡하고 멋진 아이템이다.

 

불질좋아하는 우성이형을 위해 하나 구해봐야겠어....킥..

 

 

 

 


 

 

 

제일 큰형님..

 

오늘은 압록강넘어오던 중공군 포스가 물씬납니다요 그려....ㅡㅡㅋ

 

 

 


 

 



 

 

남자넷이 갖게된 솔몽지의 멋진 하룻밤...워..원나잇..?(맞긴맞자나..ㅡㅡ;;ㅋㅋㅋ)

맛있는 술과 흥겨운 음악으로 하룻밤을 채웠다.
다음에는 또 어떤 즐거움이 우리를 채워줄까.

 

 

아마 돈독해진 우정과.

짙어진 농담으로 새로이 빈자릴 채워가고 있겠지? ㅎㅎㅎ^^

 

 

 



 

 

 

 

 

솔몽지에서의 또 하룻밤.

 

 

끝.

 

 

^ㅡ^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양박사의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영이와 캠핑  (0) 2014.09.15
예은이 율이   (0) 2014.04.19
커피를 맛있게 즐기는법?  (0) 2012.12.30
크리스마스면 뭐하노...  (0) 2012.12.25
캠프채널을 만나다.  (0) 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