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 보고있나?
드디어 시작된 사리골 시즌2!
먼 타지에서 궁금해할 자네를 위해 시식코너를 마련해 보았다네~ 후후후
아참 한창 수능준비중이라 놀지도 몬하는 원재군도 같이 시식해보시게나~ㅋ
일단 보시다시피 위에서부터 계단식으로 좌아악~다 밀어버렸다네~
땅이 경사가 심해서 조금 가파러~
여기가 맨 윗칸~
내가 전에 텐트치고 놀던곳이라네
전에 요장소~ ㅇㅋ?
그리고 자네 아부지의 초특급 호화별장이야.
비닐 하우스에다가 블랙톤의 고급스러운 인삼재배용 비니루로 마감을 해놔서
안에 들어가면 오질나게 덥고 좋아.
두어시간만 들어가있으면 바로 홍삼처럼 쪄말려지는 기분이 들어.
위에서본 모습이야.
저번주에는 없었던 화단이 생겼어.
느그 아부지께서 부지런해서 매주 업그레이드되고있어 ㅋㅋ
별장 안이야.
칠성급호텔 스위트룸 뺨치지 않아?
김치냉장고 보이지?저런거 없자나 호텔엔.
그리고 각종 농기구와 잡동사니...그리고 벌집도 있어...쿨럭...
특히 저 문짝 어디서 본거같지 않아?
그래 맞아 우리집 장농문짝이었어.ㅋㅋㅋㅋㅋ
그거 니네집지하에 갔다붙인거 또 떼어와서 여기다 붙임..ㅋㅋㅋ
별장이름을 짓자면 아마..
'버즈 알 사리'
정도로 지으면 딱 좋을거같아.
에드워드권이 와서 울고갈 지경이지 후후후...
별장앞 마당이야.
위에서 보면 이렇고~~
누덕누덕한 퍼런 야적장타프가 포인트인 곳이지.
밑에다 뭐라도 장기간 쌓아놓을수 있을것 같아.
타프밑엔 야외용 파티테이블...(?)과
일년내내 무료로 이용가능한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그냥 먹어도 되긴 하는데.
기생충감염은 책임은 못져ㅋㅋㅋ
난 그냥 가끔 회충약하나씩 사서 공복에 한알씩 간식처럼 오도독 씹어먹고 있어.
좋지? 흙탕물?
ㅋㅋㅋ
비가온뒤라 흙탕물이야
조금틀어놓으면 깨끗해져.ㅋㅋㅋ
그리고 여긴 별장뒤편에 하우스야.
음....화투치고 뭐 그런 하우스가 아니라..
농작물 키우는데야.
호박열렸다!!!잇힝~
밑에다 전봇대도 하나 박아놔서 이젠 전기도 들어와.
저 콘센트봐라 누가 만들었는지 말안해도 알겠지?ㅋㅋ
새집 역시..느그 아부지 작품.ㅋㅋ
지금은 세가 비싸서 그런가 새는 안들어오고 거미가 살고 있어.
저저번주인가...
느그 아부지 좋아하시는 놀이를 하다왔어.
알지?
바위옮기기 놀이....ㅡ"ㅡ
바위를 죄다 옮겨다가 이렇게 작은 빨래터도 만들어놨지..
히히 옮길땐 뒈질거 같았는데 만들어놓고나니 뿌듯하다.
아 물론 느그아부지랑 어무니가 다 만들었다
난 감독만...ㅋㅋㅋ
알자나 나 곱게자라서 이런거 못하는거~ ㅎㅎ
자 위쪽에 느그 아부지 보인다.
올라가보자~
전쟁나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나의 채소밭이야~
이분들은 나의 소작농민들ㅋㅋㅋ
지금 깨심고 계신다
아오 근데 나도 이거 몇컷찍고 잡풀뽑았다.
풀이 어찌나 억신지 풀뽑다가 내 손꾸락이 뽑혀나갈 기세였어 ㅡㅡ^
특히 억새랑 그 인터넷광케이블마냥 이리저리뻗힌 덩쿨들...ㅡ"ㅡ!!!!!!!!!!!!
히히....캐나다에선 깻잎 안묵제?
먹고싶으면 말해라 동결건조해서 몇장 보내주마.
깻잎한장에 2000원만 내ㅋㅋㅋㅋㅋㅋ
다들 열심히 일하는구랴
어제 비가와서 그리 덥지 않아서 좋았지~
밭에 물주는 삼각다리찍찍이
이거 이름 뭐지?
스프링쿨러냐?
물틀면 착착착착~ 빙글빙글 돌면서 물주는거
이것도 설치했는데 밭이 작아서 물이 죄다 밖으로 나가 ㅡㅡ;;;
밭을 제외한 나머지땅에 물은 정말 잘 주는듯해..
그래서 잡풀이 잘 자라나..;;;??
몇주전에 모종이엇는데 벌써 고추는 열리고.
오이는 이미 노각!
토메이로는~
아직 덜익었꼬 히히히!!!
가지는 아주 야무지게 익었다야~ㅎ
몇개 땄더니 하루 품삯은 나온듯 ㅋㅋ
아참 가장 중요한곳!
맨 밑칸에 나만을 위한 공간!
알파인텐트 서너개 칠수있는 자리여~
나의 캠핑장! ㅋㅋㅋ
나무들을 살리느라 좀 작게 만들어졌는데 그래도 뭐 나혼자 쓰기엔 딱 좋은듯.
올가을겨울지나서 잣잎좀 떨어지면 아주 이쁘게 자리잡을거 같아~ ㅎㅎ
언제 한국오면 한국스타일의 캠핑을 한번 맛보여 주마~
그리고 그 옆으로 세상과 통하는 입구
이젠 여기까지 차가 들어오는데 빌어먹을 옆에 땅주인놈이 지네땅 못밟게한다고 다리에 쇠사슬쳐놔서
아직은 다리앞에 차세워놓고 몇십미터 걸어와야 하지 ㅋ
하튼 요즘시골엔 서울사람들이 땅을 사면 죄다 울타리 쳐놓고 못지나가게해서 문제라지...
자 이렇게 사리골시즌2가 시작됐고 앞으로 여기다 집도 지을 계획이라네~
캐나다에서 잘 지내다가 향수병이 좀 심해지면 한번 나오시게나~
언젠든 우리 칠성급 별장으로 모실텡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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