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박사의 그림일기

2010 부산비엔날레

jaguar79 2010. 11. 18. 20:39

이번시간은 미술시간이다 다들 즐감하도록!

 

먼저 비엔날레의 뜻부터 알고 넘어가자면 비엔날레란,

격년제’란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명칭을 따온 것으로, ‘격년 잔치’, ‘격년 미술 잔치’라고도 한다. 베네치아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 파리 비엔날레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광주 비엔날레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전은 1895년 창립, 세계 최고(最古)ㆍ최대의 국제미술전으로서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3대 비엔날레에 속한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목우촌 비엔나임.

적어둬라 적어둬 좀.

 

 

두달동안의 비엔날레가 거의 끝나갈 무렵 찾게된 부산시립미술관.

참여행사는 초반에 사람많을때 가면 어울려놀수 있어서 좋고, 전시 관람목적의 행사는 끝무렵 사람이 적을때 가면 사람들에 치이지않고 여유롭게 볼수있어 좋다.

 

 

허거덩...처음에 사람인줄 알고 놀랬는데 보다보니 조금 더 날씬했으면 내스타일이겠.....에헴...뭔소리를 또....

 

 

 

 

 

 

 

 

 

달려가서 매달리고 싶었는데 체통이 있어서....에헴... 

 

 

 

 

 

 

 

 

 

 

 

 

 

 

 

 

 

 

 

보자마자 느낌이 강하게 오는것도 있고, 보고또봐도 난해한 작품도 많고..ㅎ

 

 

 

길에서 자면 얼어죽는다는 심오한 메세지가 느껴졌다.. 

 

 

 

 

 

 

 

 

 

 

 

 

 

 

 

 

 

 

 

 

 

 

 

 

 

 

 

 

 

 

 

 

 

 

 

 

 

 

 

 

 

 

 

이번 전시물중 가장 기억에 꽃혔던 작품.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게 생긴 아기머리가 둔탁한 소리와함께 천천히 돌아가면서 가끔 멈춰 하앍.........하앍.....쉐엑.....소리를 낸다.

보다보면 어지러워서 토나오고 계속 보고싶고 천장이 돌다 멈추면 눈이 돌고 오오...뭐라 표현이 안된다..ㅋㅋ

 

 

 

 

 

 

 

 

 

 

 

 

 

 

 

 

 

 

 

 

 

 

 

 

 

 

 

 

몇시간에 한번씩 작품을 설명해 주는 시간이 있는데 되도록이면 설명을 들으면서 보는게 300%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다.

 

위 작품같은 경우 한 작가분이 자신의 생명이 다해갈때즈음 세상에 무엇을 남길까를 고민하다 본인의 체온 36.7도를 담은 튜브를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런 사연을 듣고 나니 그냥 볼땐 뜨끈한 알뜰소세지 같았던 작품이 왠지 작가본인과 대면하는것처럼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만져보면 따뜻하다...오오...

 

 

나락을 표현했나...;;

 

 

 

 

 

 

 

 

 

 

 

황무지

 

 

 

 

 

 

 

그 반대에는 생명이 공존하고 있었음.

 

 

 

 

간만에 나의 감수성에 미싱기름칠좀 하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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