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00년을 고민한끝에 구입한 나의 하이엔드디카 gx200.
sony T9을 쓰다가 이참에 좋은거 하나사보자해서 dslr을 두리번거리는중 사진찍는일을 하는친구가 "넌 이정도면 되었다~" 해서 골라준 카메라다.
사실 그렇다 dslr은 다 좋은데 휴대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그렇다고 일반 똑딱이는 뭔가 사진을 찍는 맛이 안난다.
그래서 둘을 장점을 적절히 짬뽕시켜놓은 이름도 생소한 ricoh라는 브랜드의 이 카메라를 단지 사진을 잣나게 잘찍는 프로페셔날 친구의 말만 믿고 덜커덕 사게된것이다.
맘에 든점은
1.사진의 품질
2.뽀대
3.휴대성
이다..
일단 난 이카메라는 디자인이 너무좋다.
얼핏보면 필카를 연상시키는 아날로그한 디자인, 손에 잡으면 착 감기는 그립, 벼루에 물만 부어 바로 갈아버리면 먹물이라도 나올거같은 촌시러운 깜장...ㅡㅡ;;
거기다 마그네슘바디로만든 뼈대있는놈이다.
휴대성도 좋다.뭐 카고바지정도면 부담없이 포켓에 넣어다닐수도 있고,
차를 몰고갈때도 트레이안에 넣었다가 바로바로 꺼내찍을수도 있고,
장단점이지만 렌즈가 비교환식이라 좋을땐 좋고 나쁠땐 나쁘지만 휴대성으로 따지자면 장점이고^^
뷰파인더를 갖추고 있어서 dslr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찍을수 있다.
또 낮은 자세로 찍을때 뷰파인더 각도를 꺾어 위에서 아래를 보고 찍을수 있으므로 촬영자세에서도 우위를 가진다.
그리고 전력도 아낄수 있으므로 아주 좋은데 이건 가능하면 처음살때부터 뷰파인더가 있는걸 사는걸 권한다.별도구매하려면 엄청비싸다.
친구가 꼽아준 최고의 장점으로는 수동촬영시 빠르게 이용할수 있어서 좋단다.
왠만한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디카들도 보통 다이얼이 하나정도 있는데 이건 셔터버튼앞에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놓이는 쪽에 또하나가 있어 구지 화면을 보며 버튼을 눌러가지않고 약간의 학습으로도 사물에 집중하며 빠르게 원하는 상태를 만들수가 있다고 한다.
수동을 쓰던놈이라 이게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단다.
그리고 다음에 dslr로 넘어가더라도 미리 수동촬영연습도 되고 좋단다.
그리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또 자랑하는 접사능력...캬....
아주 1센치 코앞에대고 찍어도 정확하게 나온다.
한번 내눈엔 절대보이지 않는 0.3미리정도의 미세한 글자를 접사로 찍어 확대해봤더니 눈에 보인적이 있었다...그때부터 접사의 신으로 모시고 있다..ㅋㅋㅋ
나중에 극강 접사한 사진이 있으면 소개해 보겠다.ㅎ
아래사진은 접사하는게 아니다.
진짜 접사는 코를 쳐박고 한다능...ㅎㅎ
귀여운 팝업후레쉬~!
장점만 쭈욱 나열했지만 단점도 좀 있다.
하나만 얘기하자면 iso400을 초과하면 노이즈가 슬슬 눈에 보인다.
그래서 가능하면 400이상은 안찍고 불가피한경우라면 삼발이를 꼭 이용하도록한다.
하지만 블로그용이나 여행중 빠른 기록용, 다양한 수동기능등등... 아주 걍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앞으로도 나의 여행에 오래도록 함게하자꾸나 지엑스200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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