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후의 잡동사니/CAMPING·OUTDOOR

엑스페드 텐트시리즈 리뷰- 오리온 II, 시리우스 II

jaguar79 2013. 5. 6. 17:55

 

 

 


 







 

엑스페드 텐트제품군 중 극한을 즐기는 모험가를 위한 텐트 오리온과 시리우스 텐트리뷰입니다.


지난 혹한의 겨울부터 올봄 필드에 잔디가 보송보송하게 올라올때까지 사용해본 소감을 토대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디테일한 부분은 다루어온적이 있음으로 너무 세세한 부분보다는 필드에서 직접 사용해본 느낌을 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두개의 텐트를 동시에 쓰려니 여간 복잡한게 아니네요..ㅡㅡ;

공통사항은 동시에 집고 넘어가니 헷갈리지 마세요^^ ㅎ





 




오리온 II 익스트림

2인 4계절용텐트

-무게: MIN. 2.85kg / 패킹시 : 3.3kg 

-패킹사이즈: 42 x 16 cm

-면적:바닥 2.7m2 / 전실 : 2.3m2

-플라이:실리콘코팅 40D 립스탑 나일론, UNTAPED SEAMS. (1.500mm water column)

-이너: 30D 립스탑 폴리에스터, 20D  no-see-um mosquito mesh

-바닥: 70D taffeta nylon (10,000 mm water column)

-폴: DAC featherlite NSL 9.6mm TH72M


 

시리우스 II 익스트림

2인 4계절용텐트

-무게: MIN. 2.65kg / 패킹시 : 3.1kg 

-패킹사이즈: 42 x 15 cm

-면적:바닥 2.9m2 / 전실 : 1.4m2

-플라이:실리콘코팅 40D 립스탑 나일론, UNTAPED SEAMS. (1.500mm water column)

-이너: 30D 립스탑 폴리에스터, 20D  no-see-um mosquito mesh

-바닥: 70D taffeta nylon (10,000 mm water column)

-폴: DAC featherlite NSL 9.6mm TH72M

 

 

 





 

위에 제원은 메이커에서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다 그럭저럭 알아듣겠는데 특이한 부분이 눈에 뜨네요?

UNTAPED SEAMS??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심처리?

아마 엑스페드에서는 씸실링 테이핑 대신 폴리에스테르코어에 천을 감싼구조로된 실를 사용해

비로 인해 실이 물에 젖으면 자연스레 부풀어올라 바느질구멍을 채워 비가 세는걸 막는 방법을 쓰나봅니다.

1,500mm의 물기둥을 견딘다고 되어있네요.

 


그리고 no-see-um mosquito mesh.

진드기 방지패널로써 텐트안으로부터 통풍을 조절하며 반대로 이너텐트안으로는 벌레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계가 되었다고하네요.

 


 

그리고 폴대는 DAC~TH72M.

가볍고 견고하고 최고죠 더이상 뭔말이 필요한가요? ㅎㅎ





먼저 두 텐트의 악세사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폴과 펙이 들어가는 파우치를 많이 신경써줬네요.

케이스를 세칸으로 나누어서 폴과 펙을 따로 그리고 기사용된 지저분한 펙을 또 따로 수납할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펙은 폴과 같이 역시 DAC의 V펙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흙뭍히며 땅에 박히는 펙을 구지 깨끗한 펙들과 분리수납해주는 깔끔한 성격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깨끗한 펙과 함께 텐트의 리페어킷을 수납해가지고 다녀보니 분리되어있는편이 확실히 낫군요^^ ㅎ

 

 


 

두텐트 공통사항입니다.





 




둘중 먼저 오리온부터 살펴보겟습니다.




설치는 3개의 폴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부분이 있는데 먼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자세를 취합니다.




각각의 폴대입구에는 번호가 써있는데 요령이 생길때까지 가능하면 위 순서를 지켜주세요.

보통 마음대로 끼우시다가는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폴대끼우는데 고생을 하시게 됩니다 ㅋ


그리고 폴대를 전부 끼우신후 하나씩 세워가며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설치가 됩니다~


누가뭐래도 오리온의 가장큰 장점을 뽑으라면 가장먼저 완벽한 자립.

바로 전실까지 완벽하게 자립이 된다는 점을 첫째로들수가 있지요.




 


보통은 이너텐트만 자립이 되고 플라이는 전실을 내기위해 앞뒤로 펙다운을 해주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전실까지 자립이 되는 텐트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자립형텐트는 평온한 날씨에선 펙다운을 하지 않아도 좋고 고로 펙다운을 하지않아 자리이동을 해도 간편하답니다


특히 한겨울 펙다운이 불가능한 얼어붙은 땅위에선 자립형 텐트가 무척이나 편리하지요^^








오리온은 비교적 지상고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본 2인용텐트중에 가장 높은 지상고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상고가 높다는것은 상대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더 잘받게 된다는걸 뜻합니다.

 

설명을위해 참고자료로 아웃도어매거진의 풍동실험 테스트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오호...굉장히 잘 버텨주는군요.

펄스가 생긴다거나 휨현상도 거의 없습니다.

이는 잘설계된 구조와 튼튼한 뼈대(DAC)도 한몫했을것이며 탑부분을 엣지있게 디자인한 부분도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실제로도 바람이 많이불던 능선에서 사용해봤을때 특별히 높은 지상고로인해 텐트가 영향을 더 받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안을 살펴보기위해 입구를 접어줍니다.

천을 묶어주는 부분이 특이하네요.

그냥 고리로 걸어주고 끈을 댕겨주면 손쉽게 고접이 됩니다.

편리하네요.

 

바느질도 꼼꼼히 살펴보시죠.

 



 


큰키덕분에 이너텐트안에 최고높이는 무려 130cm입니다.

보통의 알파인텐트보다 20여센티나 높아서인지.

텐트내부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도 그리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2인용알파인텐트안에서 시원시원함을 느껴보기는 또 처음이네요.ㅎㅎㅎ




 


전체적인 공간감은 크고 좋아보입니다만...

 




 

보시는바와같이 실제 가로폭의 길이는 그리넓지도 좁지도 않은 125cm로 평범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높이가 높아서 공간감이 좋아보이는것 같습니다.

 

둘이서 생활해보니 옆사람과 복닥거릴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장비들은 각자의 전실에 내어놓아야 할것입니다.

 


 




 


대신 전실은 간단한 조리를 해먹을수 있을정도로 넓고 좋네요.

보통 전실이 너무 좁으면 가스버너사용시 플라이가 상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데 사용해본바 전혀 걱정할일은 없네요.


그런전략인건가? 이너를 포기하고 전실을 살린다? ㅡㅡㅋ


 

 

 

 

 

 


 

 


텐트내부입니다.

가운데 가벼운 수납을 위한 메쉬망이 설치되어있지만 머리에 닿거나 걸리적거리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너텐트도 늘어짐없이 짱짱하게 붙어있어서 공간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부시시한 눈으로 우연히 텐트문을 열었을때 마침 떠오르던 해를 바라보던 모습입니다...







아참 결로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건 바로 지난주말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눈떠 내부를 살펴보니 작은 물방울들이 흘러내리지 않고 송글송글 맺혀있더군요.

훑어내려보니 주루룩 흘러내리던 모습입니다.




결로는 이정도상태입니다

참고로 벤틸레이션창은 열지 않고 다 닫고 잔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가 겨울에는 이정도 상태를 보여줍니다.

옆에서보면 얇게 살얼음져있는 수준으로 결로로 인한 불편함은 그닥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로는 즈은혀~ 신경안쓰는 편이지만 결로가 궁금하신 사용자분들을 위해 첨부해봤습니다~^^

 


 

 

자~지금까진 오리온텐트에 대한 사용설명기였구요.

 

 

 

 

 

 

 

 

 

 

 

 


 

 

이번엔 시리우스 텐트입니다

 

 

 

 

 

시리우스 텐트는 비자립식 터널형텐트로써 오리온보다는 조금더 가벼운몸에 조금더 빠른 설치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개의 폴과 최소 4면의 팩다운을 요구합니다.

 



 

설치법은 역시 간단합니다.

이렇게 두개의 폴을 순서에 관계없이 끼워주고 하나씩 밀어올리시면 됩니다.

설치시간은 대략 5분내외로 빠른편입니다.


 

 

그리고 앞뒤로 각 2개씩 팩다운을 해주며

필요에 따라선 추가로 스트링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시켜주시면 됩니다.


 

 

전실면적은 전체를 보았을때 오리온이 더 크지만 오리온은 양쪽으로 전실이 있어서이며

시리우스는 한면기준이므로 활용면적으로 따지자면 시리우스텐트의 전실이 더욱 넓습니다.

 

전실도어는 완전 개방이 가능하며 사진처럼 입구옆에 마련된 메쉬포켓에 깔끔하게 정리하여 넣을수 있습니다.

 

 

 


 

 

 


 

 

뒷면으로는 벤틸레이션이 설치되어있어 환기에 도움을 줍니다.


 

 

뒷면하부입니다.

이너와 플라이를 동시에 잡아 펙다운을 할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참고로 비자립식 텐트는 겨울철 팩다운이 힘들다는 이유로 자립식 텐트보다는 외면받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단조팩을 가지고 백팩을 하는건 약간 무리수고

보통은 가벼운 콘크리트못을 가지고 다니거나 눈에 꽂아쓰는 스노우팩을 사용해 설치를 합니다.

 

저도 지난 겨울에 이놈을 어떻게 설치할까 하다가.

주변에 나뭇가지를 이용해 스노우팩처럼 눈에 뭍어 사용해봤습니다.

효과는 죽여주더군요 ㅎㅎㅎ

 

스노우팩보다 더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물을 살짝 부어 더욱더 단단하게 고정할수 있습니다.

물론 스노우팩처럼 회수할일이 없으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만약 스노우팩에 물을부었다간?

다음해 봄에 찾아가셔야 할지도 모릅니다..ㅎㅎ-

 


 

 

뒷면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뒷면은 작은 두개의 폴을 이용해 공간을 띄워주어 사용자의 발등이 이너에 걸리적거리는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이는 이너로부터 분리해 걷어올릴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걷어올리면 이렇게 커다란 메쉬창이 있어 확실한 공기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채광도좋아지고요.

 

 

 

흠...마치 엎드려있는 스핑크스에 치마가 훌렁 뒤집힌 모습이네요..흠흠.........ㅋ

 

뭐 치마가 뒤집혀있는 모양이면 어때요 여름에도 시원하면 그만이죠..ㅋㅋ

 


 

 

여름밤엔엔 플라이를 걷어올리고머리를 이쪽으로 두고 자면 시원하겠네요^^


 


 

 

내부에선 본 모습.

메쉬창에 이너부분은 완전히 탈착이 가능합니다.

동계에는 보온을 위해 붙여놓았었는데 햇살이 따수와지면서 현재는 아예 떼어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쉬부분은 위에 부분이 조금 더 열립니다.


 

 

뒤에 큼직한 메쉬창이 있는것까진 좋았는데

이왕이면 완전히 열리도록했으면 좋겠네요.

이쪽으로 드나드는 편이 더 쉬울거같아보입니다.ㅎㅎ

 

 

 

 

내부공간은 225 X 130cm 2인용으로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으며

이너텐트도 느슨함없이 결합되어있고 발쪽에 2개의 작은폴덕분에 자면서 침낭발부분이 이너에 닿는다거나하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메쉬쪽을 닫았을때와 열었을때.

초반사용할땐 뒷부분이 이렇게 되는지 몰라서 조금 갑갑한 감이 있었는데

위처럼 설치한 지금은 공기흐름도 좋고 내부가 더 밝아졌으며 특별히 답답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듭니다.

 

다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메쉬가 조금더 열렷으면 좋겠다구요~ㅡㅡ

저기로 바깥세상을 내다보고있다보면 걍 쑤욱 나가버리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조금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부분도 공통사항입니다.

오리온과시리우스 둘다 플라이와 이너를 탈착해서 사용할수있습니다.


 

 

오리온텐트의 이너를 떼어내고 쉘터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로우콧이 들어가고도 자리가 많이 남네요.

비박시나 우천시 쉘터로서 가지고 다니면 활용도가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요건 시리우스텐트와 아크타프의 결합사진입니다.


 

 

바람이 잔잔히 부는 추운날 타프아래 미니멀모드로 세팅하고 자리잡았는데

생각보다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서 깜짝놀랐습니다.

 

예상엔 바람에 매우 취악할것 같았는데 정면에서 부는 바람에도,

텐트양쪽에서 부는 바람에도 강했고

나팔형 모양때문인지 특히 뒤편에선 부는 바람은 우습게 흘려보내버리더군요.

덕분에 타프아래에서는 따뜻한 햇살만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만 뒷편 줄정리는 평소에 잘해놔야 설치할때 번잡스러워지는 일을 막을수 있을것같네요.

잘정리해서 비너하나로 모아두어야 재설치할때 불편하지 않습니다~!

 

 


 

 

타프에는 두개의 폴이 들어갑니다


 

 

시리우스안에서 바깥을 본모습.

단순히 태양빛을 막는 용도가 아니라

겨울철 찬바람도 막아주어 텐트앞 생활영역을 넓혀줍니다.

햇살만 있으면 타프안이 별로 안추워요ㅋ

 


 

야간샷입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엑스패드의 두가지 텐트를 동시에 살펴보았습니다.

두가지를 쓰려니 말도길고 사진도 많아서 헷갈리진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엑스패드 제품은 줄곧 매트류로만 접해보다 직접 텐트를 사용해보면서 그 명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리온텐트.

오리온텐트는 사실 1997년도에 개발되어 선보인후 아직도 특별한 변형없이 지속적으로 생산되어 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찾게된다는것은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텐트라는 방증이지 않나 짐작해봅니다.

 

 

EXPED.

Expedition Equipment.

그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탐험장비로써 갖춰야할 모든것.

경량성,휴대성,견고함,편리성 등등 갖추어야 할것을 모두갖추고 있으면서도

일상적인 영역에서 필요한 거주편의성까지 갖추어 더 관심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상으로 오리온텐트와 시리우스텐트의 리뷰를 마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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