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양작가의 사진엽서

울엄니 좋아하는 꽃

jaguar79 2012. 2. 19. 20:17

 꼭두새벽부터 자는 아들한테 카메라가지고 오라 호들갑피우시는 어무니

 

 

무슨 일인가 떠지지도 않는 졸린 눈비비며 달려가보니

화분에 꽃 피었다고 좋아하신다.

 

 

 

 

그 모습이 소녀같아

무뚝뚝한 아들의 무관심에 행여 맘상할까

우와 이쁘다고 리액션 떨어가며 비몽사몽 찍은 이름모를 꽃.

 

 

 

나도 이렇게 철드나보다